그간 네이버쇼핑에서 전체 주문을 취소하고 재주문해야만 했던 불편이 오는 10월부터 해소된다. 네이버는 ‘수량 단위 취소·반품·교환’ 기능을 도입해, 여러 개 상품 중 원하는 수량만 선택해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오픈마켓 방식으로 운영되는 네이버 특성상 판매자, 택배사, 결제사 등 여러 시스템을 연동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이 때문에 단순 기능임에도 도입이 지연됐다. 쿠팡처럼 직접 물품을 보관하고 배송하는 직매입 구조가 아닌 네이버는, 물류보다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개인화 추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네이버는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쇼핑을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를 운영 중이며, 이 앱은 구매 전환율이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높다는 성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부 취소 기능 도입은 고객과 판매자 모두의 편의 증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쇼핑 경험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n.news.naver.com"전체 취소 후 재주문, 불편해"…네이버쇼핑도네이버쇼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