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부터 편의성까지, TTS 사이트 비교해드려요.
요즘 영상 업계에서 TTS(Text-to-Speech)는 없어선 안 될 도구가 됐죠. 내레이션을 빠르게 만들거나 다양한 목소리를 입힐 수 있어, 1인 크리에이터부터 기업 마케팅까지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하지만, 막상 쓰려면 어떤 사이트가 좋은지 몰라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제로 많이 쓰이는 대표 TTS 사이트 4곳을 비교해 봤어요. 글을 끝까지 보시고 나면, 내 콘텐츠에 맞는 TTS 사이트가 어디인지 알게되실 거예요.
1️⃣ 클로바 더빙 (CLOVA Dubbing)
📍 한국인 최적화! 편리한 인터페이스
어색한 페이지 번역을 통해 사용해야 하는 해외 사이트와 달리, 직관적이고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한국어 덕분에 TTS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도 큰 어려움 없이 제작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죠.
💡 Tip
클로바 더빙과 타입캐스트에서는 ‘미리 듣기’를 통해
보이스 옵션이 원하는 대로 잘 반영 됐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이 기능 덕분에 불필요한 더빙 생성을 줄일 수 있죠.
📍 고품질 성우 보이스 ‘클로바 보이스’

이 클로바 보이스는 클로바 더빙이 자체 제작한 AI 보이스인 만큼, 그 퀄리티 역시 좋은 편이예요. 한국어 문법과 읽는 방식을 정확히 구현하고 있죠. 예를 들어, ‘25살’를 입력하면, ‘이십 오 살’로 읽지 않고 ‘스물 다섯 살’이라고 읽습니다. 반대로, ‘25년도’를 입력하면 ‘이십 오 년도’라고 읽죠. 사소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클로바 더빙의 AI 보이스 퀄리티가 높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클로바 더빙의 요금제는?

그런데, 클로바 더빙의 요금제는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가장 기본 요금제도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입문자용’이나 ‘스타터 플랜’처럼 비교적 저렴한 구간이 있는 다른 TTS 사이트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가격 진입 장벽이 있는 편이죠. TTS를 전문가 수준으로 사용하는 분이라면 괜찮을 수 있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비용 부담이 꽤 크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 일레븐 랩스 (ElevenLabs)
📍 캐릭터 하나로 nn개국 언어를?



ElevenLabs는 TTS 사이트 중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를 갖추고 있는 편이에요. 가장 저렴한 유료 요금제는 월 5달러(약 6,700원, 정가 기준)로, 이 요금제에서는 총 90분 분량의 음성 생성이 가능하고, 보이스 클로닝 등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요. 상위 요금제인 월 22달러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하면 최대 300분 분량까지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요금제가 단계적으로 촘촘히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각자의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 완벽하지 않은 한국어 발음
저렴하고, 편하고, 언어 호환까지 가능한 ElevenLabs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한국어 발음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이죠. 자연스러운 억양, 발음을 구사했던 클로바 더빙과 MINIMAX Audio에 비교하면, 외국인이 한국어를 읽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죠. 자연스러운 한국어 발음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화면 우측 사이드바의 옵션을 하나하나 조정해줘야 합니다.
📍 ElevenLabs 한국어 발음 조정 Tip
- Stability (안정성)
이 값을 높이면 발음이 일관되지만 다소 단조롭게 들릴 수 있고, 지나치게 낮추면 발음이 흔들릴 수 있어요.
👉 문장의 리듬이 어색할 땐 ‘70~85’ 정도로 설정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 Similarity (유사도)
이 값을 높이면 딕션이 뚜렷해지고, 원래 보이스의 개성이 줄어듭니다.
👉 단어가 뭉개져 들릴 때는 값을 ‘85~100’까지 높여보세요! 딕션이 깨끗해질 거예요.
- Style Exaggeration (감정 강조)
감정을 강하게 표현하고 싶을 때 유용한 옵션이지만, 한국어에는 부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어요.
👉 한국어에선 너무 과하지 않게 ‘5~15’ 선에서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
3️⃣ 타입캐스트 (Typecast)
📍 더빙, 편집을 한 곳에서? 올인원 TTS 사이트
타입캐스트(Typecast)는 클로바 더빙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개발된 TTS 사이트입니다. 한국 기업이 개발한 만큼, 타입캐스트의 AI 더빙은 자연스러운 한국어 발음으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억양과 문법도 정확하게 반영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무료 요금제를 이용하더라도 더빙 생성에 제약이 없어 원하는 만큼 더빙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단, 생성한 더빙은 최대 5분까지 다운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의 TTS가 필요하다면 유료 요금제를 가입해야 해요.
또, 타입캐스트에서는 더빙 생성과 동시에 영상 편집이 가능해요. 생성한 더빙을 자막에 자동으로 추가할 수도 있고, 배경을 크로마키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화면 하단의 타임라인을 통해 영상에 들어간 각종 요소를 손쉽게 정리할 수도 있어요. 타입캐스트 사이트 안에서 영상 하나를 완성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죠.
📍 개성 넘치는 한국인 AI 보이스
📍 타입캐스트의 요금제는?

타입캐스트의 유료 요금제는 총 3단계로 나뉘어 있어요. 이 중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월 9,900원으로, 한 달에 60분 분량의 더빙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기엔 충분한 분량이라, 꾸준히 영상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도 부담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보이스의 감정 표현이나 끝음 조절, 보이스 클로닝과 같은 고급 기능들은 프로 요금제 이상부터 제공됩니다. 때문에 타입캐스트를 사용하실 땐, 내가 어떤 기능이 꼭 필요한지 먼저 체크해보고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에요. 기본적인 더빙만 필요하다면 베이직 요금제도 충분하지만, 보다 디테일한 연출이나 맞춤형 캐릭터 제작을 원한다면 상위 플랜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4️⃣ MINIMAX Audio
📍 가성비 좋은 해외 TTS 사이트

실제로 사용했을 때 가장 놀라웠던 건, 가격이 저렴한데도 음성 퀄리티가 굉장히 높다는 점이었어요. “이거 진짜 성우가 읽은 거 아니야?” 싶을 만큼 억양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거든요. 물론 ‘25살’을 ‘이십 오 살’이라고 읽는 식의 작은 문법 오류는 있었지만, 억양의 자연스러움만 따지면 국내 TTS 사이트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무료 보이스 클로닝 기능이에요. 보통 보이스 클로닝은 1~3분 정도의 음성 샘플을 요구하는데, MINIMAX Audio는 단 10초짜리 샘플만으로도 클로닝이 가능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보이스 클로닝 기능은 유료로 제공된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이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예요.

앞서 설명한 것처럼, MINIMAX Audio는 가격 면에서도 꽤 매력적인 사이트입니다. 가장 저렴한 유료 요금제가 ElevenLabs와 동일한 월 5달러, 한화로 약 6,700원 정도인데요. 이 요금만으로도 월 2시간 이상의 오디오를 생성할 수 있고, 기존에 제한이 걸려 있던 여러 기능들도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 구성도 꽤 세심하게 나뉘어 있어요. 막 TTS를 시작한 분들부터, 광고나 유튜브 콘텐츠용 음성을 대량으로 제작하는 프로 수준의 제작자들까지 각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제공하죠. 제작 수준에 따라 요금제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TTS를 처음 써보는 분들에게도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 아쉬운 한국인 AI 보이스 다양성

'Senior’ 연령대 검색 결과 (오른쪽)
다만 아쉬운 점도 있어요. MINIMAX Audio의 한국어 보이스는 총 50여 종으로, 수치상으로는 제법 다양해 보이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대부분 젊은 층 위주의 음색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2030 남녀 목소리들이 주를 이루고, 중년이나 노년층에 해당하는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었죠. 밝고 가벼운 톤의 보이스나 2030 연령대를 타겟으로 한 콘텐츠를 만드는 분들에겐 큰 무리가 없겠지만, 다큐멘터리, 시니어 타깃 브랜드 영상처럼 높은 연령대의 목소리를 필요로 경우엔 다소 한계가 있는 사이트입니다.
오늘은 총 네 곳의 TTS 사이트의 특징을 알아봤어요. 가격부터 퀄리티, 인터페이스의 편리함까지… 각 사이트마다 장단점이 다른 만큼, 무료 요금제를 충분히 이용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사이트를 찾는 게 중요해요. 오늘의 글이 여러분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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