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행사에서 5개월 일하다가 내부 사정이 안 좋아져서 그만두고

지금 다시 공부 중인 신입 마케터입니다.

30줄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행사 다니면서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고, GA4 공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GA4 관련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고요.

정말 세세한 설정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 전공은 마케터와는 거리가 먼 전공입니다. 식품 관련 전공이고,

오랜 고민 끝에 장기적으로나 성향적으로 마케터

그 중에서도 퍼포먼스 마케터로 커리어를 잡았습니다.

걱정이 드는 부분은 생각보다 제가 갈피를 잘 못 잡고 있나라는 고민을 자주 하게 됩니다.

취업 이전에 창업, 인스타 및유튜브에서 컨텐츠 제작&기획, 채널 운영

취직에 도움이 될 줄 알았지만, 막상 현실은 많이 차갑더라고요.

나름.. 많은 팔로워나 100여개의 영상 제작과 기획을 했지만

실무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많았나 봅니다.

첫 면접에서 된통 깨지고 정신차려서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수강도 하고

어찌저찌 첫 회사도 다니고

회사를 다니면서 느꼈던 점들을 토대로 공부를 하고 있지만

다시 또 현실의 벽에 막히지 않을까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 걸까 

30줄을 앞두고 불안함과 불안정한 느낌에 자꾸 주눅 드네요

야망에 비해 실패가 많아서 그간 패배의식이 쌓였나 봅니다.

어디든 가서 배우라고들 하시지만

그 어딘가를 선택하기에 선뜻 무서운 것도 솔직히 맞는 것 같습니다.

더 좋은 곳, 더 배울 수 있는 곳을 가야지

그 안목을 기르지 못한 제 자신이 여태 뭐 했는지도 후회가 가끔 듭니다.

그로스 마케터. 저의 장기적인 목표이자 신념이지만

내가 뭐라고 그로스 마케팅을 꿈꾼다는 거지 라는 생각도 듭니다.

마케터로서 필요한 마인드셋이기에 쭉 가지려 갈 겁니다.

취업 시장이 많이 얼어 붙었습니다

그럼에도 누구는 취직 혹은 이직을 하고요

30줄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에 끄적 적어 봅니다.

다 많이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