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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만든 새로운 사일로
2020년 1월 5일. 중국 출장길에 오르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폐렴이 유행이니 마스크를 사 가지고 오라는 전화였다. 곧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라 마스크를 살 때도 딱히 없었을 뿐 아니라, 땅덩이 넓은 중국에 우한이라는 곳은 처음 들어보는 터라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
무엇을 물을 것인가?
조직에 사람을 들이는 일은 어렵고도 어렵다. 인사를 20년 넘게 경험한 선배들도, 새내기 매니저에게도 함께 일할 상대를 찾는 일이란 상당한 노력과 에너지가 들어간다.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더라도 금새 단점이 눈에 들어오고, 부족함이 느껴진다. 인터뷰...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조직
누구나 한 번쯤 집중해 들어봤을 법한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대 졸업식 연설문은 여전히 큰 울림을 준다. 스마트폰으로 전 지구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단 10년 사이에 통째로 바꾸어 버린 그가 남긴 말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라(love what you do)`였다. 자신이 정말 좋아...
비난하면 원하는 것을 얻는가?
당신은 항상 원하는 것을 제대로 얻으며 살고 있는가?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본인이 기대하는 무언가와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등하게 된다. 아주 개인적인 문제인 자신의 급여나, 여러 복리후생부터 시작해 업무에서의 우선순위, 협업 시 R&R(Role and Responsibilit...
나쁜 피드백이 만드는 나비효과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조직 곳곳에서 평가와 피드백이 한창이다. 각 조직이 가지고 있는 성과 평가 제도는 다르지만, 그 취지는 매 한 가지다. 저마다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마주하며 칭찬과 아쉬움을 나누고, 각자의 영역에서 발전의 기회를 찾기를 희...
원칙 vs. 융통성
벌써 12월 말이다. 인사팀의 일 년 캘린더로 가장 많은 일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한 해 열심히 지어놓은 농사에 대한 마무리,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개개인에 대한 피드백과 평가, 내년도의 계획과 전략 수립뿐 아니라, 또 한 번의 월급이라 할 수...
규정과 부정 사이
`규칙 없음(No rules rules)`이라는 책이 화제다. 넷플릭스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는지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책일 뿐 아니라, 어떤 여정을 밟아가며 이런 이상적 이어 보이는 환경을 구축했는지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기에 인사담당자로서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
디지털 툴 도입하면, 애자일 해지나요?
확진자수를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또 새로운 일상이 되어 버렸다. 야심 차게 세워두었던 매달 HR 앰배서더들과의 캐주얼한 주제로 `인사` 이야기를 나누겠다는 계획은 이번 달에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 되어 버렸다. 다시 한번 그들과 랜선 토론회를 열었다....
어떻게 성장해야 HR 전문가 되나요?
이번 앰버서더 미팅의 주제는 HR 커리어다. 인사 경력 3~5년 차의 앰버서더들에게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인생 타픽이 아닐까 라는 생각과 함께 무슨 이야기가 그 고객들에게 더 효능감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돌아보니, 나 역시 직장생활 3년 차에 나름의 고민...
당신은 호기심을 감당할 수 있는가?
연일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이 화제다. 개인 입장에서 보자면 조직이 개인을 얼마나 성장시켜 줄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일 것이고, 조직 입장에서 보면 구성원 각자가 얼마나 열의를 가지고 일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만들어 내는가에 대한 질문일 것이다. `성장`이라는...
사장만 알고 있는 경쟁의 온도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축구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뉴스에서 어김없이 터져 나오는 그의 골 소식을 들으면 진심을 다한 응원이 절로 나온다. 문득 박지성 선수가 언론에 공개한 그의 발이 떠올랐다. 시대를 풍미한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그의 ...
변화는 필요한데 갈등은 싫어요?
오늘 이 순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을 꼽으라면 당신은 누구를 떠올릴 것인가? 40대를 갓 넘긴 나에게 누군가 이 질문을 해 온다면, 필자는 거침없이 `BTS`라는 이름을 대답할 것이다. 방탄소년단! 이들에 대한 수도 없는 칭찬과 갈채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무어...
세상에서 가장 나쁜 리더
서점에 들르니 수도 없는 종류의 리더십 책들이 즐비하다. 사실 누구든 옆구리를 쿡 찌르기만 해도 OO리더십, XX리더십 등 몇 가지는 이야기할 수 있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필자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리더십 모델들을 열거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자유방임형 리더...
요즘 시대 Employer Branding
지난 8월 18일 저녁, 다시금 확산세를 보이기 시작한 코로나로 당초 예정되어 있던 첫 번째 인터뷰가 Zoom 미팅으로 대체되었다. 인살롱에 남긴 HR 앰버서더들의 자기소개를 보니 모두 인재 확보와 온보딩을 담당하는 열정 넘치는 슈퍼 주니어로 김민예 님, 문성준 님, 이효연 ...
글로벌 기술 기업이 목숨처럼 지키는 3가지
코로나 이전과 이후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기술 중심 기업(Tech / IT)의 더욱 가파른 성장과 독점을 꼽을 수 있겠다. 지난 3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주식 시장이 엄청난 폭락을 겪을 때만 하더라도, 코로나는 글로벌 경제를 수렁으로 빠뜨리고 장기 경기침체(Recession) 가져올 ...
양(量), 질(質), 격(格)
권오현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30년 경영 노하우가 담긴 책, `초격차`가 출간된 지도 수 개월이 지났다. 출간 직후 경영 경제 베스트셀러에 올라 적지 않은 인기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이 책은 우리나라 최고 기업의 수장이 직접 그 이야기를 풀어내었다는 점에서 뿐 아니...
고용가능성 vs. 채용경쟁력
연일 이어지는 구직난과 고용지표에 마음이 스산한 사람들이 적지 않은 요즘이다. 대기업의 상반기 공채 일정도 긴 여정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요즘, 마음이 급한 취업준비생들과 인재 선발에 여념이 없는 기업들은 막판 스퍼트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차 산...
한국 기업 글로벌화에 남은 숙제들
10 수년 전부터 국내 기업에서 글로벌 HR 업무를 담당했고, 기어이 미국, 유럽 기업에서 일을 한 경험을 모두 합치고 나니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마주하는 어려움과 한계점, 그리고 극복해야 할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 정리하는 이 다섯...
선발의 미학: select-in, select-out
많은 대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가 한창이다. 지난 10월의 한 주말, 여러 대기업의 직무 적성 검사가 몰리면서 수험생들의 눈치 작전과 시험장으로의 이동이 저녁 뉴스에 등장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이제 곧 수능이다. 여러 조건과 점수들의 조합으로 상당한 고민...
글로벌 성과관리 트렌드 Top 8
OKR(Objectives and Key Result)이 뜨거운 화두다. 구글,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혁신기업의 성과관리 툴이라는 것이 알려지고, 존 도어가 펴낸 책까지 출간되면서 OKR은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수많은 인사담당자는 OKR이 무엇이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를 고민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