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의 ‘하니’가 도쿄돔에서 부른 '푸른 산호초(青い珊瑚礁)'가 유튜브, 온라인커뮤니티, SNS 등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푸른 산호초’는 198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아이돌 가수 ‘마쓰다 세이코(松田 聖子)’가 1980년에 발표한 일본의 성장기에 대한 향수를 노래하는 곡으로 유명하다.
줄무늬 셔츠와 무릎 아래 스커트라는 80년대 패션으로 등장한 ‘하니’는 일본 ‘쇼와(昭和) 시대’의 아이돌이 타임슬립해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켜, 공연장을 폭발적인 환호로 가득 채웠다. 지금까지 일본의 많은 가수가 ‘마쓰다 세이코’를 커버해왔지만, ‘마쓰다 세이코’의 아우라를 재현하는 것은 매우 난도가 높아 시청자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니’는 미소 짓는 몸짓과 표정, 치마를 살짝 잡고 흔드는 등 개성적인 매력을 발휘하면서 ‘마쓰다 세이코’를 현대에 부활시켜 일본이 가장 행복하고 반짝반짝 빛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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