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이 공개한 율제병원의 실제 홈페이지 ㅡ ARS 서비스까지?
오늘의 아티클,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슬의생’ 팬으로, 뻔하지 않은 스핀오프 마케팅이 궁금한 분
콘텐츠를 소비에서 체험까지 확장하고 싶은 마케터
세계관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설계에 관심 있는 브랜딩 실무자
디지털 플랫폼으로 팬덤을 길게 끌고 가고 싶은 제작·마케터

‘스핀오프’란 기존 작품의 세계관이나 캐릭터 일부를 분리해 새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인데요. 지난 2020~2021년에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작품, tvN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언슬전)이 공개되었습니다.
언슬전은 익숙한 율제병원 종로 분원을 배경으로 1년 차 전공의 4명의 성장과 우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팬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았어요.
하지만 ‘언슬전’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단순히 극중 세계관만 공유하고 있는 것이 아닌, 디지털 콘텐츠에도 두 작품의 세계관을 공유하며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실을 넘나드는 ‘콘텐츠 체험형 마케팅’ 덕분에 시청자는 조금 더 입체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병원처럼 구현된 율제병원 홈페이지, ARS 음성 체험까지
—어떻게 이런 팬 경험이 완성됐는지 살펴볼까요? 🔍
1. 율제병원 홈페이지가 있다고? ㅡ‘세계관 확장형’ 마케팅

드라마 속 배경인 율제병원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드라마 속 인물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방문할 수 있어요. 심지어 병원 소개부터 공지사항, 심지어 산부인과 사진 촬영 안내까지 세세한 콘텐츠들로 홈페이지를 구성했고, 시청자들이 마치 드라마 속에 온 듯, 드라마 속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죠.

스핀오프 작품 답게, 기존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메인 멤버들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슬의생 팬들은 캐릭터 근황이나 신입 전공의 공지 글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2. 익명 게시판+ARS로 완성된 인터랙티브 참여

율제병원 홈페이지 ‘대신 전해드립니다’ 게시판은 캐릭터들의 속마음을 익명으로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엘리베이터에서 사내 커플 봤어요” 같은 글 하나가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데요. 심지어 커뮤니티에 작성된 글들이 모두 드라마 속 스토리와 연계되는 방식이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해요!
율제병원의 홈페이지에는 'ARS 고객서비스'항목도 존재하는데요. 실제로 전화하면 레지던트 1년차 엄재일 선생님이 드라마 속 목소리를 그대로 살리며 응원의 메시지를 들려줍니다. 팬들은 "진짜 병원에 전화한 것 같다", "진짜 율제병원이 있는 것 같다."며 열광했습니다. ☎️
3. SNS와 이어지는 팬덤 몰입 루프

홈페이지의 ‘교수님 커뮤니티’나 ‘레지던트 커뮤니티’ 버튼을 누르면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하게 돼요. SNS 댓글 이벤트, 챌린지, 퀴즈 등에 참여를 유도하고 있죠. 배우들이 극 중 설정 그대로 음원과 챌린지를 공개해 ‘아이돌 레지던트’ 컨셉을 어필하기도 했는데요! 하이보이즈’ 무대 영상은 조회 수 수백만을 돌파하며 팬덤을 폭발시켰습니다. 📈
4. 슬의생과 이어지는 감정 스토리텔링

‘언슬전'에는 새로운 인물들만 등장한 게 아니예요. 기존 슬의생 캐릭터들의 근황을 ‘동문 소식’으로 전하며 ‘곰곰 커플’ 결혼 소식까지 공개했다는 사실 ! 지난 시즌 팬들에게 하나의 세계관임을 인지시키고, 연결 고리를 제공하며 서사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언슬전 마케팅의 핵심은 두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어요.
1. ‘세계관 체험’을 플랫폼에 녹여 시청자가 콘텐츠를 ‘보는 것’에서 ‘살아내는 것’으로 확장했다는 점.
2. ARS·게시판·SNS를 곳곳에 심어 팬들이 직접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들어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점.
이런 방식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게임·브랜드·소설 등 서사가 있는 모든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어요.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세계관 마케팅’을 고민 중이라면, 언슬전의 사례를 꼭 참고해 보세요 😊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팀퍼포먼스님의 게시글에 첫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