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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만드는 비즈니스·12·2025. 06. 21

생각한다는 착각


우리는 스스로 생각한다고 믿습니다. 누군가가 "생각 좀 해봐요"라고 말하면 우리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문제를 마주하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수정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사고하는 존재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는 사고보다는 반복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익숙함에 의존하는 반응입니다. 


회의를 하면 늘 같은 피드백이 오갑니다. 문제가 생기면 익숙한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이전에도 이렇게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익숙함을 답처럼 따릅니다. 새로운 질문은 없고 자동 반응만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둘째는 행동량과 사고량을 동일시하는 습관입니다.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이고 여러 업무를 처리합니다. 사람들과 대화하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고민하며 일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그 일의 목적을 묻지 않는다면 그것은 단순한 반복일 뿐입니다. 생각은 일의 양이 아니라 질문의 깊이에서 시작됩니다.


셋째는 정답을 찾는 데 몰두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늘 정답을 요구받았습니다. 학교에서 사회에서 우리는 정확한 답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은 정답을 고르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맞을까를 고민합니다. 이 방법이 정답일까를 따져봅니다. 그러나 진짜 사고는 정답이 아닌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왜 이 일을 하는가 지금 이 방식이 최선인가를 묻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고민을 해도 그것은 사고가 아니라 계산입니다.


결국 생각은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나는 정말 생각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정직하게 자주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고 반복을 멈추고 정답보다 이유를 묻기 시작할 때 비로소 우리는 생각을 시작하게 됩니다.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그 일 왜 하고 있습니까? 더 나은 방식은 없습니까?


이 질문을 놓치면 우리는 단지 일을 반복하는 사람에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사업사업가마케터비즈니스
문영호
'팬을 만드는 마케팅'과 '인스타그램 심리학'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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