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하면 기차를 타고 내리는 승강장이 먼저 떠오른다. 승강장은 기차, 지하철, 혹은 버스 등 교통수단과 승객이 만나는 공간이다.

승객은 돈을 지불하고 운송수단은 승객을 원하는 장소에 데려다 준다. 승강장에는 신문이나 잡지,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매점이나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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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승강장 근처에는 크고 작은 상가가 조성되어 있다. 심지어 승강장 주변에는 광고가 즐비하다. 이러한 현상은 승강장에 많은 사람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즉,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비지니스 모델로 부가적인 수익 창출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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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교통수단과 승객을 만나게 하는 공간이라고만 여겨 왔던 승강장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게 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요 수익 모델인 승차요금 외에도 부가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별도의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승강장에는 사람들이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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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필요로 하는 교통수단을 탈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승강장은 교통수단과 승객이 만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하며,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무수히 많은 가치 교환이 일어나고 거래가 발생한다. 이것이 바로 '플랫폼'인 것이다.(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윤상진)

사실 플랫폼이 왜 좋은지는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단지 사람들만 모았을 뿐인데 가치 있는 플랫폼이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준다.

모든 질문에 답을 주는 구글과 네이버,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오픈마켓, 매도자와 매수자를 연결해주는 증권거래소, 인터넷상의 다양한 개인을 연결해주는 SNS,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것만이 플랫폼일까?

네이버안에 소속된 카페도 플랫폼이 될 수 있다. 맘스홀릭이나 레몬테라스 역시 플랫폼이고, 전지역에 중소규모 맘카페도 다 플랫폼이다. 개인 블로그 역시 플랫폼이 될 수 있다. 개인 유튜브 채널 역시 플랫폼이 된다.

지역간의 중고거래를 연결해주는 당근마켓이 플랫폼이 될 수 있고, 마켓컬리나 오늘의집도 플랫폼이다. 이들은 조금 더 작은 니치타겟을 가지고 후발주자로 플랫폼 시장에 진입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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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의 상점 역시 플랫폼이 된다. 해외직구 마켓들도 자세히 보면 플랫폼 형식을 띄고 있다. 마케팅 업체들도 DB 플랫폼 형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

사람을 모으고 연결하면 모든 것이 플랫폼이 된다. 단지 그것을 개방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플랫폼이 어렵다면 작은 그릇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무언가 담을 수 있다면 그것이 쌓이면 가치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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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자유를 생각하는 분께 플랫폼을 만들어보라고 조언해보고 싶다.

앞으로 미래는 플랫폼 싸움이 될 것이다. 이 사실을 부인할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플랫폼 전쟁의 승자는 모든 열매를 독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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