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시작도 못하고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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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구상이 너무 크고, 복잡하고, 원대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막연히 ‘크게 성공하고 싶다’는 이상을 품습니다.
플랫폼을 만들고, 브랜드를 키우고, 투자까지 받겠다는 큰 그림은 그려지지만
정작 지금 당장 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팔 것인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이 첫 번째 허들을 넘기지 못하고꿈을 포기하거나,
10년 넘게 ‘창업 준비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시작에 필요한 용기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담대한 성격이어서 창업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정신력은 누구나 유한하며, 중요한 것은 의지가 아니라
스스로를 움직이게 만드는 구조, 즉 자기최면을 설계하는 능력입니다.
첫 발을 내딛는 데 필요한 용기와 에너지라는 리소스를
최소화해야 비로소 실행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한 단어로 정리하자면, 그것은 바로 ‘단순화’입니다.
너무 큰 이상을 그리고, 그것을 한 번에 전부 실현하려 한다면
머릿속에서조차 구현이 어렵습니다.
(수 없이 많은 브랜드를 맨 땅에서부터 론칭시키고 성장시켜온 저도..
심지어 제 브랜드를 했을 때 조차도 그렇고
너무 많은 것을 구현하려고 하면 도무지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극소수의 천재를 제외하면 누구나 다 똑같습니다.)
계획은 구체적일수록 좋지만,
창업 초기에는 오히려 덜어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필요한 본질적인 질문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이 일을 왜 해야 하는가?
무엇을 팔아서, 얼마만큼의 이익을 남길 것인가?
이 모델이 지속 가능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명확하다면,
그다음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만드는 것’입니다.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꺼내어
눈에 보이는 형태로 제품화하거나, 서비스화해야 합니다.
상품이나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으면
홈페이지를 만들 수도 없고, 마케팅 계획조차도 무의미합니다.
본인을 제외한 그 누구도 완벽하게 100%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죠.
아니, 어쩌면 본인조차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행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단순화하면 모든게 쉽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팔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하나씩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가면 됩니다.
아직도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며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
당신은 이제
'단순화' 해야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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