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달러를 기준 법정화폐로 사용하는 테더의 USDT, 서클의 USDC 등이 시장의 주요 선도자로 자리잡고 있어요. 최근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인 'GENIUS Act'가 통과되며,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요. 이는 디지털 자산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인데요. 디지털 자산이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통합되는 신호탄이 된 거예요.
아직 하원 표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절차가 남았지만, 미국에서 관련 법제화가 시작됨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5년 이내에 2~3조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즉, 하반기가 된다면 전 세계 어디서든 쇼피파이에서는 24시간 연중무휴 결제 및 정산이 가능해져요. 이는 쇼피파이 자체뿐만 아니라, 입점한 자영업자들에게도 상당한 수수료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돼요. 해외 거래 수수료 없이, 법정화폐(달러나 원화 등)으로 환전하지 않고도 스테이블코인으로 바로 고객의 결제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정산 속도 또한 이전보다 빨라져, 판매자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이뿐만 아니라 최근 아마존과 월마트 같은 대형 글로벌 유통 기업들도 하나둘씩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판매자들의 글로벌 결제의 복잡함이 줄어들면서, 수수료 절감 및 온오프라인 결제 효율화 등의 이점이 생길 것으로 보여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전망
그렇다면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요? 한국 역시 글로벌 트렌드에 편승하며, 관련 제도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기 시작한 상황이에요.
무엇보다 가장 큰 수혜자는 플랫폼 입점 셀러가 될 거예요. 결제 수수료가 줄어들며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가격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판매자의 정산 과정이 간소화되고 글로벌 상황에 영향을 받는 해외구매대행 및 역직구 사업의 경우 환율 리스크, 송금 과정 효율화 등의 이점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에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요 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여전히 크지만, 더 이상 예전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않아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2021년 21%에서 지난해 5.8%까지 떨어졌어요. 이미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어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렵고, 마케팅 비용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출처: 쿠팡
이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해외에서 찾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쿠팡의 대만 진출이에요. 쿠팡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대만 수출을 적극 돕고 있는데요. 총 30개 기업의 상품 등록부터 통관, 마케팅, 고객응대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어요. 이후 현지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상품 포지셔닝과 마케팅 전략까지 안내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돕고 있어요.
컬리가 미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해요.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에서의 성과는 기업가치 재평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2022년 IPO를 자진 철회한 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온 컬리로서는, 올해 2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글로벌 진출 경험이 투자자들에게 성장성을 어필할 수 있는 핵심 카드가 될 것으로 보여요.
이처럼, 개별 업체 차원을 넘어 이커머스 생태계 전반이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어요. CJ대한통운은 최근 틱톡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플랫폼 입점부터 콘텐츠 기획, 마케팅, 결제, 물류 등을 하나로 묶은 K셀러 진출 통합형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어요.
이러한 전방위적 해외 진출의 배경에는 구조적 요인들이 있어요.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해졌고,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국내 진출로 국내에서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에요. 반면 K-컬처가 글로벌에서 인기를 얻으며 한국 상품에 대한 해외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최적의 해외 진출 타이밍이 온 상황이에요.
하지만 모든 해외 진출이 성공적인 건 아니에요. 아마존, 월마트 같은 현지 강자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높은 물류비용도 극복해야 해요. 특히 IPO를 앞둔 기업이라면 실적 없는 성급한 상장은 오히려 브랜드 신뢰도를 깎을 수 있어요.
결국 해외 진출 성공의 핵심은 현지화 전략의 정교함과 장기적인 투자에 있어요. 쿠팡의 대만 진출처럼 현지 공급망 구축과 배송 인프라 확보,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해요. 해외 진출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신중하게 시작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해요.
📢 윈들리 뉴스레터는 매주 화요일, 구매대행/위탁판매 사업을 운영하는 셀러들을 위한 최신 이커머스 트렌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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