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틸형
광고주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나 빼먹기만 하고 비용적인 부분으로 다른 대행사에 주거나 직접 하는 경우가 있다.
2. 급건형
오후 6–7시에 메일을 보내고 ‘다음 날 오전까지 주세요’라는 요청도 있고 모든 메일에 ‘급건!’을 붙이기도 한다. 10분마다 30분마다 계속 전화해서는 전화 받고 응대하느라 작업도 못 한다.
3. 네고형
광고주 입장에서는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네고(할인)를 요청한다. 성과가 잘 나오고 호황일 때는 큰 문제 없으나 경기가 나쁠 땐 비용을 줄이는 폭이 크다. 최저 금액까지 가면 결국 대행사는 운영을 포기한다.
4. 수정형
열정이 넘쳐 만족을 모르는 광고주일 수 있고, 감각이 없는 제멋대로인 광고주일 수도 있다. 문제는 한 번에 정리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수정인 것이다.
5. 알아서형
명확한 지시가 없이 알아서 해달라는 광고주, 온갖 미사여구로 치장한 요청, AE도 멘붕 제작팀도 멘붕이다.
6. 사생활 참견형
“여자 친구는 있으세요? 남자 친구는 있으세요? 결혼 언제 하세요? 자식은 언제 낳으세요?” 명절날 친척들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듣는 경우가 있다. 명절은 자리를 피할 수 있지만 미팅이나 술자리에서 피할 수는 없다. 괴롭다.
7. 자랑형
소개팅에서 남녀 모두 싫은 사람 유형과 같다. 허세형, 자랑형이다. 소개팅에서 허세와 자랑을 듣는 것도 싫은데 이 또한 피할 수 없다는 것이 AE의 슬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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