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유학생 시절 일본 만화에 잠시 빠져 있던 시절이 있었다. 만화에 대한 열성팬은 아니지만 호기심에서 만화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그때 즐겨보았던 만화가 ‘시티헌터(City Hunter)’와 ‘고르고 13(Golgo 13)’이다. 당시는 인터넷이 없던 아날로그 시절 그 자체라서 만화책을 통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구매한 기억은 별로 떠오르기 않고 기숙사에 있는 일본인 친구에게서 빌려보거나 주변 책방이나 편의점 책 코너 앞에서 서서 읽는 경우가 많았다. 만화책에서 경험한 ‘시티헌터’가 실사 영화로 제작이 되어서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과거의 기억을 더듬으며 만화가 어떻게 영화로 표현되었을까 어느 정도 호기심과 긴장감을 갖고 시청하였다. 만화에서 보았던 그 느낌이 영화에도 잘 전달되고 있을까? 실사판 주인공들이 만화에서 만났던 캐릭터들과 얼마나 유사하게 연기를 할까?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