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기업에서 대표를 제외한 유일한 직원으로 일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일하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회사 업무를 제가 맡고있고,
하는 일만 나열해봐도 수두룩빽빽... 정말 다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재정/문서관리/디자인/마케팅/쇼핑몰관리/수입통관 관리까지 여러가지를 하고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대표와 얘기하면서 연봉 인상에 관한 얘기도 나왔습니다.
저는 20대 초반이고 사회 초년생이기때문에 사수가 있어야된다고 생각하나,
대표는 상사를 뽑으면 연봉은 올려줄 수 없고 대신 알바를 뽑아주고 연봉을 올려줄테니 혼자 일하는게 어떻냐고하기에 돈욕심이 있는 저로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사실 혼자 일해도 될 정도의 양이기도 하고, 이렇게 혼자 하다보면 할 수 있는게 많아지기때문에 나중에 이직할때에도 좋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일한지 3개월이 지났는데 대표는 연봉을 올려 줄 생각이 없고, 연봉에 대해 물어보니 그냥 사기 증진을 위한 얘기였다며 두루뭉실하게 얼버무리고...
이제는 여자고 어려서 안된다며 후려치기까지 ^^ 정말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나만 이런가 싶은데 사실 누구나 다 힘들다는거 잘 알고있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기도 힘들고,
지금 하는 일을 바탕으로 이직하고싶은데 이제 무슨 일을 해야될지도 잘 모르겠고,
대충 얼버무리기 시전하는 회사에 더이상 있고싶지않다는 마음만 굴뚝같습니다.
여러분같다면 어떻게하실 것 같나요? 저는 이 곳에 입사한지 9개월차 되어갑니다. 그냥 1년 채우는게 나을까요? 지금 당장 다른곳으로 이직하는게 좋을까요?
말할 곳이 여기뿐이 없네요 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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