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에서 20대 중반 입사해서 8년을 보냈네요.ㅋ

많은 회사가 있었고 망해갔죠!

저는 초창기 멤버라 어느정도 직급까지 올라 조금은 편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력으로 하는건 지식인..  고수분들도 정말 많으시지만..

지식인은 자신있다 생각 하거든요.ㅎ

근데 갈수록 지식인 의뢰는 줄어 들고..

갖고 있던 팀마저 없어 지금은 혼자 지식인 업무를 한지 1년이 다되어 갑니다.

직급은 있지만 팀은 없고.. 누구나 할수 있는 쉬운 일을 매일 반복 하다 보니

회의감도 들고.. 사장 눈치도 보게 되고..

오늘 면담을 좀 길게 했어요.

사장이 절 어찌 해야 할지 답이 안선다고 하네요..ㅠㅠ

짜를수도 없고 월급이 높다 보니 데리고 가기도 힘들고..

지식인 업무가 줄어드니, 제가 할당하는 수입이 줄고..

회사에서 일반 직원들 보다 입지가 줄어 들고.ㅠㅠ

무언가 업무를 찾아야 하는데 8년동안 지식인만 하니

잘 할수 있는건 없고.ㅎㅎ

한때는 블로그 , 모바일 . 연관검색어 등등 다 손댔지만

워낙 많은걸 하다 보니 전문 업체에 뒤쳐지고 되고..

자연스레 직접 하기 보다 전문업체에 의뢰를 주다 보니...

여러가지 손댔던 분야는 포기 하고 지식인만 하게 되었네요.

8년이 지난 지금 뒤돌아 보니 회사에서 쓸모 있는 존재가 아닌

애물단지가 되버린 사실이 너무 힘듭니다.

하루가 멀어 까짓거 퇴사 하자~ 라는 생각이 간절 하지만

지금은 가정이 생겼고 뱃속에 아이도 있어서 최후의 결단 내리기도

쉽지 않네요.ㅎㅎ

용기가 없는거겠죠..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글 남겨 봅니다.

병신 같은 놈이라고 욕도 듣고 싶기도 하고

위안이라도 받고 싶기도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