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받는 내내 가징 인상 깊었던 부분은 결정이나 결과에 대한 계속적인 분석과 평가였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 그동안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했었습니다. (모르는 게 죄!)

열심히 에이스카운터를 주물럭 거리다가, 오늘 작지만 의미있는 피드백을 얻어서, 보스님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판매하는 캐드는 구매전 평가판을 받습니다. 이 평가판을 받을때, DB를 획득하고 있는데, 이것이 저희의 전환입니다. 전환단가는 이십만원. (객단가(?)는 50만원). 최근 몇달간 평가판 요청이 눈에 띄게 줄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며칠간의 로그 분석으로 우연히 원인을 파악했습니다.

상단에 저희 메인페이지 이미지를 보시면, 좌측에 다운로드 게시판이 있고, 우측에 평가판 다운로드 신청 버튼이 있습니다. 저희는 우측의 평가판 신청 버튼을 이용해서 DB를 획득하고 있었는데, 아뿔사, 아무생각없이 메인에 다운로드 게시판을 올리고, 거기다가 똑같은 평가판 파일셋을 떡하니 올려 놓았던 것이죠. 결국 방문자들은 번거롭게 정보를 입력하는 버튼을 이용하지 않고, 다운로드 게시판에 가서 그냥 다운로드 받은 것이죠.

눈뜬 장님이 따로 없습니다. 금일 페이지 유입 경로 로그를 보다가 알아챘습니다. 그동안 페이지 유입 경로 로그를 보긴 했지만, 페이지 이름을 따로 설정하지 않아서 복잡한 (?) 경로로 나오는 것을 보고도 몰랐던 거죠. 어제 각 페이지마다 알아보기 쉽게 이름을 별생각없이 줬는데, 그게 이런 효과를 내주네요. ㅋㅋ

글이 길었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엄마 심정입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