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마케터에서 그로스 마케팅으로 접어들면서 가장 큰 변화는 데이터분석이 아닐까합니다.

어느덧 전 퍼포먼스마케터로 시작해 그로스마케터가 되어가고있는 12년차 마케터가 되었네요.

통계도 일부 다를 줄 알고, 파이썬을 통한 분석/개발 그리고 GA를 포함한 여러 도구를 사용해보았고, 또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회사돈으로) 꼭 써보는 호기심쟁이로써 데이터분석솔루션에 대해 자필해보려고합니다.

1. M ai lab(마이랩) - 진짜 데이터 분석 도구, 어쩌면 마케터가 사라질지도 또 그만큼 혁신적인

얼마 전 회사 인스타그램으로 데이터 분석 자동화라고하며 한번 써보라고 광고 메시지가 왔습니다. 내부 SNS관리자가 '데이터'가 들어가니 일단 저에게 토스해서 들어가봤습니다.

GA와 같이 트래킹하는 솔루션이 아니라 특이하게 분석이 된 엑셀 파일을 업로드하면 데이터를 알아서 해석해주는 솔루션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쪽 개발자분에게는 죄송한 말씀이나 디자이너가 없으신건지 홈페이지 레이아웃은 단조로웠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매주 GA데이터를 활용해 대표님께 보고하는 마케터에게는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기능과 추후 마케팅 방향을 알려주니까 꽤 괜찮았습니다.

요놈 물건이네요.

저희 홈페이지 SEO에 부족한 점도 알려줍니다.

스타트업에서 만든건진 모르겠으나 좀만 더 갈고 닦으면 괜찮아질 것으로 보이네요.

아직 도메인 등록을 안한건지 마이랩이라고 검색하면 안나오고 주소창에 직접 mailab.kr 이라고 검색해야 나오네요.

(사이트등록하는 방법 알려드리고 싶네요)

2. 구글 애널리틱스 (GA4) – 기본 중의 기본, 하지만 깊이 들어가면 꽤 복잡해요

처음 GA 쓸 땐 정말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세션수, 유입 경로, 이탈률, 전환 수까지 다 보여주네?”

게다가 무료니까 망설일 이유도 없었죠.

GA의 역시 좋은 점은 세팅과 분석이 쉬운 것입니다.

게다가 유입 채널 분석이 체계적이에요. 광고 클릭해서 들어온 사람과 자연 검색 유입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어요.

전환 목표 설정도 비교적 쉬워서, 회원가입이나 구매 완료 같은 액션을 직접 추적할 수 있어요.

특히, Search Console이나 구글 Ads랑 연동하면 진짜 마케팅 분석이 잘 맞물려요.

하지만 초보자 분은 일단 커스텀 보고서를 만드는데 진입장벽을 느끼더라구요.

그리고 최대 14개월까지 밖에 데이터 저장이 되지 않는게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3. 마이크로소프트 클라리티 – UX 분석에 진심인 분들께 추천드려요

작년 초였나요? 꽤 초기 부터 사용했습니다.

마케터도 마케터지만 기획자 또는 디자이너분들에게도 추천입니다.

사용자들이 웹에서 마우스를 어디로 움직였는지 영상처럼 볼 수 있습니다.

(이거 대표님께 보여드리면 눈돌아가십니다.)

게다가 보통 유료인 히트맵 등 시각적 트래킹 서비스가 무료입니다.

물론 이런 솔루션은 이미 있었으나, 무료는 아마 클라리티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내요.

무엇보다 구글태그매니저도 지원이 되고, 설치가 쉬워서 진입장벽도 굉장이 낮습니다.

단점은 일단 비디오 형식으로 보여지는 고객 경로가 느리고, 사이트 리소스 비용이 증대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GA와 똑같이 생각하시면 안되고 시각적 트래킹 툴로 생각하셔야합니다. 즉 이벤트, 세션과 같은 분석이 약합니다.

4. 앰플리튜드 - GA보다 대단하지만 진입장벽이 높은

GA보다 먼저 이벤트 기반 분석으로 데이터를 제공한 솔루션이라 그런지 확실히 이벤트 기반 분석이 용이합니다.

이벤트 별로 데이터를 넣고 빼고가 가능하니 다양한 관점에서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특히 사용자 흐름을 보기에는 GA보다 앰플리튜드가 압승입니다.

그야 말로 개인 별로 페이지이동 등 이벤트 흐름을 볼 수도 있고, 세그먼트 별로 고객흐름을 볼 수도있습니다.

다만 도입이 쉽지 않습니다. 이벤트 정의, 속성 지정 이런게 익숙치 않습니다.

그리고 무료이긴 하지만 대시보드 개수 등의 한계 등을 느끼면 결국 유료로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5개의 솔루션 얘기를 하려고했는데요. 힘들어서 그냥 4개까지만 적습니다.

필자가 아직 써본 더 많은 툴이 있으니 다음에 또 오도록 하겠습니다.

만수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