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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광린이의 옥외광고 고군분투기 2탄 (부제: 어느날 갑자기 대표님이 옥외광고를 해보자고 했다... What?)

2021.08.05 16:53

ggdpW

조회수 4,304

댓글 6

안녕하세요. 옥외광고대행사에서 일하고 있는 마케터 김사원입니다. ^^

몇 일전 쓴 1탄에  많은 보스님들이 호응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답니다. ㅎㅎ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두 번째로 준비한 이야기는 온라인마케터분들 중에

대표님(또는 광고주님)의 강압으로 인해 갑자기 옥외광고 매체를

알아봐야 할 때 어떻게 대처하실 수 있나 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자주 받는 인콜도 아래와 같답니다.

"옥외광고 이번에 처음 해보는데요. 어떤 걸 해야 할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컨설팅 좀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보스님은 대표님이나 광고주님이 어느날 갑자기 '옥외광고'하고

싶다고 찾아보라고 하시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당연히 제일 먼저 아이보스를 서치 해보겠시겠죠? ㅎㅎㅎ)

일단은 뜯어 말리시길 추천드립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고생길이 열리실테니깐 말이죠. ㅠㅠ... OTL


디펜스 실패로 꼭 진행해야만 하는 상황이시라면,

매우 당황스러우시겠지만 먼저 알아보셔야 할 정보가 있습니다.

옥외광고 자체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대표님이

원하시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셔야겠죠?!

(너무 당연한 이야기 죄송합니다. ^^;)


옥외광고 매체의 경계를 크게 나눠본다면

(1) 교통수단(버스/지하철/기차/고속버스/항공)

(2) 전광판 및 건물 옥상 야탑광고

(3) 이벤트성 광고(불꽃놀이/공간 대여/ 애드벌룬/전단지 etc)

정도로 나눠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매체 별로 각자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가장 옳은가' 하는 질문은 큰 의미가 없는... ㅠㅠ


또한 광고 소재에 맞춰서 적합한 매체가 달라지는데요.

영상으로 하길 원하시는지, 이미지 고정형(인쇄물)로 하길

원하는지에 따라서 적합한 매체들이 바뀝니다.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영상 쪽을,

신뢰감 형성과 일관된  핵심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싶다면 

이미지 고형정을 추천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매출 중심적인 접근이신 건지, 브랜딩 관점에서의

접근인지에 따라서 엄청 바뀔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부분 온라인광고 주로 하시다가 옥외광고로 시도해보시는

경우는 브랜딩에 목적을 두실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


정리해 보자면,

희망 옥외광고 매체 구체화 -> 어떤 광고 소재로 진행할지 픽스

-> 광고 목적 꼭 체크! 입니다.

(두 번 세 번 확인해보셔야 나중에 피를 덜 흘리실 겁니다...)




이제부터는 예산 견적을 뽑으셔야 하는데요.

이때부터 눈치 싸움 시작되실 겁니다. 제일 난코스이시죠.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전화하고, 카톡하고, 메일 보내고...

'여긴 어디, 나는 누구'가 절로 떠오르는 상황입니다. ㅠㅠ

적군이 옥외광고대행사만이라면 다행이지만 마케터분의

또하나의 강력한 적군은 아마 대읍읍... 기껏 알아봤는데 기각.

(아마도 너무 비싸다, 그렇게 까진 못한다고 하싈.)

이런 느낌이 아니였다고 반려. 이것 밖에 없냐고 더 알아보라고 퇴짜.

참으셔야죠. 암요... 참으셔야합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대형브랜드 광고주셨는데요.

"000에 상징성 있는 광고 하고 싶습니다."라는 문의였습니다.

자초지경부터 설명 드리자면 주로 온라인광고만 하시던 브랜드셨는데요.

이번에 창업센터를 홍보하기 위해 지역마케팅의 일환으로써 

옥외광고를 고려하게 되셨고 지하철 매체가 눈에 들어왔다고 하시더군요.

뜬금없이 처음에는 '지하철 전광판광고'라고 하셔서 영상광고를 원하시나 했는데

알고보니 조명광고류(와이드칼라 or 스크린도어)를 말씀하시던 거였어요.


이제 원하는 옥외 매체가 좁혀져서 소통이 수월해질까 했는데

다시 한번 갑자기 "000 지역에서 상징성 있는 광고가 하고 싶다고

대표님이 그러시는데요. 상징성 있는 광고 매체가 있을까요?"라고

질문을 하셔서 당황했습니다. 원하시는 지역이 동대문 쪽이었는데

진짜 지하철 매체로는 텅텅 비어있는 곳이거든요.

그렇다고 딱히 상징성 있는 광고매체가 있는 곳도 아니였구요.

그래서 머리를 쥐어짜서 근처 역사 2군대 추천해드리고,

고생고생 끝에 조명매체로 확정 되어서 이미지 시안 갈아엎고,

또 갈아엎은 끝에 마침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 분이 머리 많이 쥐어 뜯으신... OTL)

그래도 동료 영업사원분 말로는 원래는 한 달 하시려던 것을

마음에 드셔서 연장 계획까지 세우셨다고 합니다.  ㅎㅎㅎ


여기서 결론인데요. 이미지형(인쇄물)으로 진행 하신다면

유동인구 짱짱한 곳에 와이드칼라(1기당 500-300만)와

스크린도어(1기당 600-300만)를 뛰어넘을 매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표님이 두루뭉실하게 말하신다면 이 사례로 준비해가셔서

다양한 비용대로 견적 드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대충 첫 옥외광고시라면 1-3천 만으로 많이 하셔요~)

대안으로는 버스정류장광고가 있는데요. 이건 부킹이 좀 이상하고

대행사도, 광고주님도 같이 고통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각오가 필요하셔요. 



종종 이슈성을 노리고 옥외광고를 집행하려는 대표님들도 계십니다.

이럴 때는 단기적으로 유명한 지역의 랜드마크 전광판을

알아보시는 편이 좋은데요. 한국의 유명한 전광판들이라고 한다면

삼성동 코엑스 매체, 강남대로 부근의 전광판들, 도산대로전광판 매체들이

이슈화 되기 좋고 레퍼런스로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그외에는 백화점 전광판들도 좋아하시더군요. (고급진 럭셔리 느낌을 추구하셔서...)

아니면 해외 전광판광고 매체를 단기로 진행하고 언론보도를 통해

2차 바이럴마케팅과 SNS채널을 통한 재확산도 괜찮은 방법이십니다.

(Ex- 라00코리아 한복광고)


온라인광고도 그러시겠지만 옥외광고도 00하면 꼭 성공한다.

이런 개념이 거의 없습니다. 언제 어떻게 터지고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온라인광고처럼 A/B테스트 하기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비용도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광고주님이 꼭 해야한다고 말하신다면 효율적인 접근

(이라 말하고 광고주님 하고 싶은 것, 맘에 쏙 드는 것)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갑자기 옥외광고 진행하게 될 때 대처법에 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제가 말씀드린 게 다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그저 참고용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다음번에도 도움되는 오프라인광고 경험들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보스님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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