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JTBC 뉴스를 보는데 재밌는 기사가 나와서 올려봅니다.
북한 스타트업 예비 기업인들이 마케팅 교육을 받는 현장인데요.
북한 최근 변화를 보여주는 영상을 JTBC가 입수해서 보도한 것입니다.
JTBC는 이를 북한이 내부적으로 대외 개방을 준비하는 정황으로 해석했는데요.
이 영상의 주요 내용은 싱가포르 비영리단체 조선익스체인지가 지난달 평양의 은정첨단기술개발특구에서 진행한 스타트업 마케팅 워크숍에 대한 것입니다.
(* 은정첨단기술개발특구란 우리 식으로 경제특구인데요. 외곽에 경제특구 5곳을 비롯해서 이 같은 경제개발구가 27개 있는 걸로 파악된다고 하네요.)
워크샵에는 북한 예비 기업인들이 앞에 나와 제품의 강점을 설명하는 시간도 나오고. 조별 토론, 브랜드 도안 구상, 포스트잇으로 전략을 써서 붙이고 발표하는 모습 등등. 일반적인 워크샵하고 다르지 않더라고요.
JTBC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창업을 한 북한 기업들도 많이 있다고 해요.
보도 중에 소개된 사례 중에 재밌던 사례는 이거였어요.
교육을 담당한 조선익스체인지가 소개한 컨설팅 사례인데요.
"고급제품인지 아닌지 마케팅 포인트가 분명하지 않은 마시는 차를 파는 회사가 있었는데 자신들의 조언을 듣고 건강식품임을 강조하는 전략을 세워서 성공했다"는 내용이에요.
자신만의 셀링 포인트를 분명히 세워야 성공할 수 있다.
남이든 북이든 어디든 마케팅 전략을 세워는 데 있어서 원칙은 똑같은 거 같네요.
앞으로를 대비해 마케팅 교육 업체나, 대행사들도 북한의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무언가 프로그램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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