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학 다니면서 작은 회사를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 두명정도에 연매출 1억정도 나오는 정말 작은 회사입니다. 아직 20대 초반인데 이정도까지 꾸며놨으면 스스로 봐도 대단한것 같긴 한데 다른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나는 언제 저렇게되나. 어린놈이 벌써 돈맛부터 봐가지고... 스스로 봐도 제가 웃겨요. 낮에는 학교가야되니까, 거의 매일같이 야근하고 밤늦게 들어오는데 이때만 되면 또 서럽고.. 내가 이러려고 돈버나 막 자괴감 들고 그래요.

요즘들어 문득 드는 고민이, 제가 취미삼아 하던 카페가 운좋게 상승기류에 타서 좀 잘 되고 있습니다. 근데 이거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뺏겨서 제 본업을 하기 힘들 정도에요. 카페때문에 미팅도 자주 나가고 해외도 가끔 갑니다. 근데 정작 카페에서 나는 매출액은 또 별로 없어요. 제 본업이랑 카페 분야가 서로 안맞아요. 어떻게든 매칭해서 수익으로 전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참으면 언젠가는 생기나요? 어떻게 해야 카페에서 수익을 낼 수가 있나요? 스스로 카페 잘 아는줄 알았는데 많이 부족한가봐요.

배너광고라도 달라치면 매니저가 돈맛을 봤냐느니 초심을 잃었냐느니 그래요.

맨날 카페 규칙이 맘에 안든대요. 그래서 규칙 어떻게 바꾸면 좋겠냐 물어보면 또 답이 없어요. 그냥 이런 사람들 강퇴하면 되나요? 강퇴하면 또 다른 사이트가서 어디 카페 운영 개판이냐느니 떠들어요.

본인들은 내가 가꿔놓은 카페에 있으면서 왜 매니저의 관리는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관리하면서 손해 꽤 보는데 그거에 대한 손익보전은 하면 안돠나봐요.

카페 운영이란거 생각보다 녹록치 않네요. 카페 하나만 키워두면 평생수입이라던데 옛날말인가봐요. 꽤 많이 큰것 같은데 수입도 생각보다 없고요.  요즘 카페 접을까 고민중입니다.

많은 분들 보시는데 죄송해요.

부족한 카페지만 저희 카페 현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