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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15 - 함께 사는 이야기, 가족크리에이터

2019.05.03 11:35

유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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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우리 사회에 다문화, 입양, 무자녀 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평범하지만 특별한 가족의 일상생활을 담은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번 크리에이터와의 대화에서는 각기 다른 가족의 형태로 다양한 삶의 모습을 공유하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가족 크리에이터’분들을 초대했습니다. 아빠의 시선으로 즐겁고 행복한 가족과 부부의 이야기, 그리고 자기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하는 ‘무파사’님, 오백일 간의 장거리 연애 후 동거를 시작해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같이사는사이’의 김찬휘님과 정혁님께서 자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쉽게 현장에는 함께 하지 못하였지만 두 아들을 키우며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싱글맘으로 한부모 가정의 일상과 솔직 담백한 생각을 공유하는 ‘하늬TV’의 이슬님께서도 영상통화로 참석해주셨습니다.



Q. 간단하게 본인 및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무파사 : 안녕하세요. 부부 채널과 육아 채널로 시작해서 현재는 독립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무파사입니다.

같이사는사이 : 안녕하세요. 저희는 유튜브 '같이사는사이'를 운영하고 있는 동거 커플 스물 일곱 살 김찬휘, 스물여덟 살 정혁입니다. 저희는 만나게 된 지 3년, 같이 산지 1년 정도 되었어요.


Q. 네, 반갑습니다. 세 분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데요, 어떤 계기로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무파사 : 아내 ‘다영’이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었는데요, 임신을 하게 되면서 임신과 출산 과정을 대중들에게 공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임신과 출산을 옆에서 지켜보고 돕는 과정에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같이사는사이(김찬휘) : 저는 예전부터 SNS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고, 관련 업계에서 일했던 경험도 있어서 한 번쯤 유튜브를 직접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동거에 관련된 정보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유튜브에 '동거'를 검색해봤는데 다른 분야나 주제에 비해 콘텐츠가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한번 동거라는 소재를 유튜브를 통해 꺼내볼까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소재는 어떻게 선정하시는지 콘텐츠 제작은 어떻게 진행하시는지 궁금해요. 찬휘님부터 말씀 부탁드립니다.

같이사는사이(김찬휘) : 저희는 주로 브이로그 콘텐츠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아이디어 회의나 소재 선정 등에 드는 시간은 거의 없어요. 하루하루 생활하는 모습들을 빠짐없이 자연스럽게 찍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가끔씩 댓글에서 '이런 것도 해주세요'하면 고려해서 반영하기도 하고요. 최대한 자연스러운 일상을 찍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영상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편집은 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무파사 : 기록이라는 의미가 포함된 ‘브이로그’라는 장르는 인위적일 수 없는 장르라고 생각해요.  딱히 콘텐츠로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일상에서 그때그때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재미있는 소재가 생각나면 그것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물고 늘어지는 편이에요. 또 특별히 구독자들이랑 나누고 싶은 생각이 있을 때는 약간의 기획을 더해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Q.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고 난 후,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무파사 : 무엇보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또 영상을 만들기 위해 아내와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부부간의 교감도 많아지고,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요.

같이사는사이 : 사실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이나 지금이나 저희 둘 사이에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유튜브를 통해 저희의 생활을 보여드리고 많은 분들과 소통하게 되면서 가족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 같아요. 그 전에는 가족이라는 형태가 법적, 제도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동거라는 관계, 즉 같이 사는 사이로도 충분히 가족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Q. 무파사님은 팬층이 두터우신데,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는 건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세요?

무파사 : 유튜브에서 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무파사라는 캐릭터를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거칠게 생긴 외모와 달리 따뜻한 가장의 모습을 생소하고 신선하게 느끼신 것 같아요. 아빠로서 생각하는 것들을 공유하고, 또 가족 외적으로는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었더니 생각보다 많은 여성 구독자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구요.


Q. 찬휘님, 정혁님은 채널을 개설한 지 얼마 되지 않으셨는데도 불구하고 구독자분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요. 어떤 점을 구독자분들이 특히 좋아해 주시는 것 같으신가요?

같이사는사이 : 아무래도 동거라는 소재 때문에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 채널은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여성분들이 가장 많이 보시고, 아무래도 현재 연애를 하고 계시거나, 동거, 결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궁금증 또는 공감하는 마음으로 봐주세요. 동거라는 소재가 유튜브상에 많이 없었기도 했고 새롭고 생소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에겐 로망이기도 해서 구독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댓글을 보다 보면, 작위적으로 예쁘게 보이려고 하기보다 자연스럽고 소박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갈 수 있었지 않나 싶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구독자 분과 댓글이 있을까요?

무파사 : 아빠에 대한 댓글을 유심히 보는 편인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6살 때 돌아가신 아빠가 나를 저렇게 사랑해줬을까’라는 댓글이에요. 누군가에게 저런 감정을 느끼게 했다는 것에서 책임감과 감동을 느끼게 되었죠.

같이사는사이 : 저희처럼 동거를 시작해서 결혼을 성공하셨다고 말씀 주시는 분들을 보면 동질감이 생기고, 영상 초반부터 꾸준히 응원해주시며 댓글을 달아주시는 구독자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Q. 구독자 분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같이사는사이 : 저희 영상을 통해서 동거에 대한 현실적인 부분과, 책임을 요하는 부분, 사회적 인식 등을 구독자분들이 많이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나이가 적거나 사회 경험이 적은 분들이 막연한 환상을 갖고 함부로 쉽게 결정하지 않았으면 하고, 저희도 그런 부분을 항상 신경 쓰면서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무사파 :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를 바라보았으면 좋겠어요. 구독자분들은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존중하여 들어주고, 또 크리에이터는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서 누군가에게 상처 주지 않고, 사랑이 깔려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거죠.


Q. 마지막으로 향후 크리에이터로서 계획과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무파사 : 저는 구독자분들의 삶에 깊숙이 침투해서 좋은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이야기하면서, 어려움에도 함께 공감해주는 등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습니다.

같이사는사이 : 저희 채널을 통해서 동거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였으면 좋겠어요, 또 저희가 긍정적인 스타트를 끊음으로써 많은 분들이 동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앞으로는 연애, 동거 어려움 겪는 사람들에게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 콘텐츠를 만들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늬TV’의 이슬님은 행사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워 영상통화를 통해 이야기를 전해주셨는데요,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와 전하고 싶은 말을 아래와 같이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늬TV : 유튜브 하늬TV운영하고 있는 이슬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혼이라는 힘든 시간을 겪고 엄마로서 깨달은 것과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것을 공유하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되어보니까 엄마로서 자신을 돌보고 사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들도 밝게 자라는 걸 느꼈어요. 가족의 중심은 ‘나’이고, 나의 행복이 아이들의 행복으로 직결되는 거죠. 제 구독자분들은 대부분 육아하는 엄마들과 20대 여성분들인데요, 그분들께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은 아이들이 아닌 엄마인 ‘나 자신’이라는 점을 꼭 전달하고 싶어요. 또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제가 깨달은 것들을 공유하며 위로와 큰 힘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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