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러봇캐시가 온라인 판매자들을 위해 각종 판매 채널에서의 정산 예정금을 통합 관리해주는 서비스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름과 서비스 내용이 잘 매칭되지는 않습니다. '셀러봇캐시'라는 이름은 어떤 뜻을 지니고 있나요?

Seller + Bot + Cash 네이밍에서 의도한 것은 '봇스러운 셀러들의 자금 관련된 서비스'라는 인식을 유도하고 싶었습니다.

. 여러 판매몰에서의 정산 예정금을 관리해준다고 하셨는데, 지원해주시는 판매몰이 구체적으로 어디인가요?

총 52개의 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픈마켓 10개, 소셜커머스 4개, 종합몰 11개, 전문몰 18개, PG/VAN사 7개, 오프라인몰 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요한 몰들은 거의 모두 지원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소개서를 보면 셀러봇캐시의 운영사가 'Only1'으로 나옵니다. 회사명으로 왜 '온리원'이라 지은 것인가요?

온리원은 올해 11년 차 되는 회사입니다. 당시 국내 최초! 국내 유일! 서비스였기에 매우 단순한 논리로 온리원이라고 지었습니다.

. 셀러봇캐시가 판매몰들의 정산 예정금 정보를 어떤 식으로 받아오는 것인가요?

자체 개발한 스크래핑(Scraping) 엔진을 통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판매몰들이 민감도가 있는 정산데이터에 대해서는 아직 API를 제공해주지 않고 있어요. 해서 셀러봇캐시 회원 가입 시 등록한 판매몰 접속계정을 통해서 스크래핑 방식으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 판매 예정금뿐만 아니라 판매통계 등 다양한 판매정보를 수집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판매정보를 수집하고 있나요?

기본적으로 매출실적, 각종 수수료, 과거 정산금 정보, 반품 관련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통계 자료를 숫자와 그래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일이 나열하기는 어려우므로 소개서 자료를 참조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 판매몰들의 판매 정보를 받아오기 위해 셀러가 특별히 해야 할 작업 같은 것이 있습니까?

판매몰의 접속계정(ID/PW)을 등록해 주고, 셀러봇이 접속할 수 있도록 권한 부여만 해주시면 됩니다. 그다음부터는 셀러봇이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를 편리하게 보여 드립니다.

. 정산 예정 일자를 예측해주는 기능도 있더군요. 셀러에게 꽤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은데요. 어떤 식으로 예측해주시는 건가요?

대부분의 판매몰은 근 시일에 지급될 확정된 정산 예정금만 보여주고 있어요. 현재 라이브 중이거나 정산이 완료되지 않은 정산 예정금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셀러봇은 정산주기, 정산체계, 정산조건 등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서 딜 종료를 해야만 받을 수 있는 유보금까지 모두 계산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알 수 없는 공제금액'을 알려주는 항목도 있네요. 이건 셀러봇캐시가 계산한 내용과 오차가 발생하는 금액을 알려주는 것 같은데요. 이런 금액이 있다는 것을 셀러가 인지한 다음 어떤 액션을 취할 수 있나요? 이를테면 몰에 연락해서 차액을 청구할 수 있는 건가요?

어떤 명세로 공제된 건지 반드시 확인하고 정산오류로 인한 차액이라면 청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확인된 '알 수 없는 공제금액 '사례를 보면, 판매몰과 대형 포털사이트 간의 마케팅수수료를 셀러에게 부담시킨 경우가 가장 많았어요. 실제 판매몰에서 정산오류로 인정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주문 건 단위로 정산명세서를 제공하고 있는 대부분의 오픈마켓에서 정산 내역을 엑셀로 다운로드하고 일일이 검산을 해봐야 알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많은 셀러들은 확인 과정을 스킵하고 주는 대로 받는 게 현실입니다.

. 동종업계 매출 추이를 분석하여 셀러의 매출 순위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네요. 비교 대상자는 전체 셀러 대상은 아니고 셀러봇캐시를 이용하고 있는 셀러들인 거죠?

네 그렇습니다. 현재 약 8,700개 회원사 내에서의 순위입니다. 셀러들이 궁금해하는 요구사항을 반영한 콘텐츠로 '내 매출이 얼마인데 잘 팔고 있는지', '내 카테고리에서 잘 파는 셀러들은 얼마나 팔고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제일 많이 판 아이템이 무엇인지 등 더 많은 내용을 제공하고자 기획 중입니다.

. 그런데 동종업계 상위 셀러들의 매출을 공개한다는 것은 본인의 매출이 다른 경쟁사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셀러의 거부감은 없나요?

카테고리별 매출 금액만 노출되고 어떤 셀러의 것인지는 알 수 없기에 거부감에 대한 피드백은 아직 받은 적이 없습니다.

. 소개서에는 셀러봇캐시 서비스 이용 비용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설마 무료는 아니겠죠? 서비스 비용은 어떻게 책정되나요?

2020년 4월까지는 무료였고 2020년 5월부터 유료 전환하였습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판매몰&정산용 계좌 각각 10개까지는 월 1만 원 / 10개 이상은 2만 원입니다.

. 셀러봇캐시 서비스는 웹으로 접속해서만 이용 가능한가요? 혹시 모바일 앱도 지원하나요?

모바일은 반응형 웹 버전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사용하시는 데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모바일 앱은 추후 개발 예정이에요.

. 셀러봇캐시의 미래도 궁금합니다. 앞으로 셀러봇캐시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계획이신가요?

셀러봇캐시는 온리원의 목표인 온라인판매자 전용 "자산평가 스코어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코어 서비스라 할 수 있어요. 단기적으로는 온라인 판매자의 판매, 물류, 금융정보 등을 수집하여 회계, 세무, 재무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셀러에게 적합한 금융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플랫폼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중단기적으로는 온라인사업자 전문 CB사(Credit Bureau)의 핵심 데이터로 활용되어 그동안 대표자의 신용평가만으로 의존했던 사업자평가 등급을, 사업자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실물자산(매출채권/상품자산/영업력/상품성 등)을 스코어링에 반영하여 제대로 된 사업자평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사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 여기까지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이용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남겨주세요.

몰마다 정산 정책이 다르고 판매 현황도 다르므로, 일일이 챙겨서 예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일입니다. 셀러봇이 유능한 경리비서의 역할을 해드릴 테니 온라인 판매자는 판매에만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곧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