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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바이러스 스팸 컴퓨터를 사수하라

2008.03.14 13:16

재만이

조회수 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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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해킹… 바이러스… 스팸… 컴퓨터를 사수하라

 

업무를 끝낸 이후 종종 회사에 남아 컴퓨터로 영화를 즐겨보는 강영진씨(33.회사원).어느날 아침 출근해 컴퓨터를 켜곤 깜짝 놀랐다.

바탕화면에 저장해 뒀던 미완성 기안문서가 사라진 것이다.

컴퓨터 휴지통을 열어보고 영화를 보관하는 공용 폴더까지 뒤져 봤지만 기밀문서는 어느 곳에도 없었다.

꼼짝없이 처음부터 문서를 다시 만들어야 했다.

 

 

 



이들 두 가지 사례는 '남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인터넷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실태를 조사한 결과 96.5%가 보안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안 관련 정보를 찾아보거나 대책을 마련한 이용자는 30.8%에 불과했다.

2005년 3.3%였던 해킹 경험률이 지난해 15.4%로 치솟은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강씨가 겪은 황당한 일은 컴퓨터 이용습관에서 비롯됐다.

그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영화와 음악 파일을 공유 파일에 저장해 동료들도 쉽게 드나들게 했다.

윈도(Window)나 오피스(Office)의 업데이트를 게을리했다.

파일을 바탕화면에 저장했고,컴퓨터 비밀번호도 만들지 않았다.

누군가가 파일을 몰래 빼내갈 가능성을 다 열어둔 셈이다.

김씨의 경우 처음 들어간 사이트에서 의심없이 액티브X파일을 내려받은 게 화근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액티브X파일이라는 이름으로 컴퓨터에 저장돼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등 말썽을 일으킨다.

강씨와 김씨의 사례에서 나타난 문제는 자칫 간과하기 쉽지만 매우 중요한 것들이다.

이 문제들만 해결해도 컴퓨터를 안전하게 쓸 수 있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간편한 컴퓨터 보안 방법을 소개한다.

 

 

 

 

◆비밀번호 설정은 현관문 단속

무엇보다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컴퓨터를 켤 수 있게 설정한다.

시작→제어판→사용자 계정→컴퓨터 관리자를 차례로 클릭해 들어가면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다.

비밀번호는 적어도 8자리 이상으로 영문,숫자,특수문자 등을 섞어 만들어야 안전하다.

3개월에 한 번씩은 바꿔주는 게 좋다.

둘째,윈도 보안패치를 자동으로 업데이트시키자.컴퓨터의 기본 프로그램인 윈도나 문서를 작성하는 오피스 파일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시켜야 신종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

시작→제어판→보안센터로 들어가면 원하는 날짜,시간에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실행토록 설정할 수 있다.

◆'백신'으로 창문도 단속

현관을 잠그더라도 창문을 열어두면 도둑을 막을 수 없다.

윈도를 업데이트했어도 인터넷을 통해 흘러 들어오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지난해 바이러스 감염사례 중 프로그램 다운로드나 특정 사이트 및 메신저를 통한 다운로드 과정에서 생긴 것이 각각 88.6%와 70.2%(복수응답)에 달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은근슬쩍 파고든 웜이나 바이러스를 찾아내 제거하는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메신저나 이메일에서 내려받은 파일도 자주 검사해야 안전하다.

바이러스 검사는 보안업체나 인터넷 포털에서 개인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간단하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PC그린'(http://security.naver.com)은 세계 1위 백신엔진인 카스퍼스키를 사용,실시간 감시 기능이 뛰어나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스트소프트의 '알약'(www.alyac.co.kr)은 디자인이 귀여운 데다 검색률 97.7%인 비트디펜더 엔진을 쓰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알약은 개인에겐 무료로,기업에는 30% 할인된 값에 제공된다.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의 '빛자루'(www.vitzaru.com)는 무료 백신 프로그램 중 용량이 큰 편이지만 바이러스를 잘 잡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주의할 사항이 있다.

효과를 높이려는 욕심에 여러 개를 동시에 설치하면 컴퓨터가 느려지고 프로그램 간에 혼동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실시간 감시 기능이 뛰어난 백신과 바이러스 검색이 뛰어난 백신을 같이 설치할 경우 백신 하나의 실시간 감시 기능을 꺼두면 아무 문제 없다.

◆설치는 신중하게,개인정보는 소중하게

인터넷 이용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액티브X 설치다.

악성코드나 스파이웨어는 주로 액티브X 방식으로 컴퓨터에 설치되므로 믿을 수 있는 사이트에서 꼭 필요한 프로그램만 내려 받아야 한다.

이미 내려 받은 액티브X는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제가 있는지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유진호 KISA 홍보전략실장은 "개인 정보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 자기 컴퓨터부터 안전하게 챙겨야 한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컴퓨터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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