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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쇼핑몰 만들기(넷)- 사이트기획

2008.07.26 19:18

글벗

조회수 7,740

댓글 8

엊그제 제주에 또 내려왔습니다.
수산물 쇼핑몰 관련 관계자를 한두분 만나고 술마시며 공부(?)하고 있지만, 모두다 걱정스럽게 조언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글벗은 왜? 반대하는지에 의문을 품고...

공통적으로 하신는 이야기는 다른데 처럼 수산물을 팔려면 하지마!

 

글벗이 오래전에 책상 관련 사이트를 처음에 만들 때는 공장 이미지를 많이 부여를 했습니다.

공장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단순?? 가격이 저렴??? 순박??

화려하게 만들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글벗이 직접 아마추어 수준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미지를 여기저기 구매해서... 정말 순박하고 뭔가 헛점(?)이 많은 사이트처럼...

 

지금은 중간중간 리뉴얼 하면서 현재 커뮤니티 형태로 만들어 고객의 주머니속에 있는 지갑을 노려보고 있습니다.ㅎㅎ

 

수산물 하면 떠오른것이.... 청정바다, 어부, 힘찬 파도...

수산물 쇼핑몰을 어떻게 기획을 해야 하나...

 

저번에 아이보스 히스토리님께서 후기 좋은 사이트라고 소개를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http://i-boss.co.kr/new/?doc=bbs/gnuboard.php&bo_table=cfe00&page=4&wr_id=19078&view_mb_id=&ANref=1

 

아래 내용는 글벗이 2007년도 겨울에 옥션에서 밀감 팔 때 사용설명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밀감 상세 설명은 없고 일기만 썼는데 만족도가 99~98% 이고 많은 고객님께서 재구매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밀감 가격도 다른곳보다 비싼데도... (참고 하시라고 올려 봅니다.옥션아이디: 아버지와 아들)

2005년도 첫 밀감 판매를 했었는데, 처음에는 아버지의 이야기만 적었었습니다.

환갑 넘은신 아버님이 계신데, 농사를 지으면서 컴퓨터를 어렵게 배우셔서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시고 재미있게 사신다는 이야기... 인터넷 교육기간에 강사님이 인터넷 쇼핑몰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셔서 이해가 안된다고 아들에게 이야기를 해서 옥션에 간단하게 밀감을 팔면서 체험하시라고 밀감을 팔고 있다는 이야기....

해마다 스토리를 조금씩 바꾸면서 옥션에서 밀감을 했는데, 팔 때마다 느끼는 것은 제품 가격보다는 판매자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올 겨울에도 또 밀감을 팔아야죠...ㅎ (밀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옥션 한군데만 올려 놓고 판매를 하는데도 고객님의 재 구매로 거의 1,000박스는 판매 되는 것 같습니다. 아름아름 소개소개...)

 

수산물 사이트도 기획을 해야 하는데...

옥션 처럼 개인 판매자 시각으로 구성을 해야 할지, 아니면 수산물 회사 사이트 처럼 꾸며야 할지.... 아니며, 참거래 농민장터 처럼 꾸며야 할지...

 

제주가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바다 관광지와 엮여서 기획하고 싶은데 글벗 머리의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보스님의 좋은 의견들이 또 있겠죠?

 

수산물 쇼핑몰 만들기 첫 번째 이야기
http://i-boss.co.kr/new/?doc=bbs/gnuboard.php&bo_table=cfe003&page=2&wr_id=74&view_mb_id=&ANref=1

수산물 쇼핑몰 만들기 두번째 이야기
http://i-boss.co.kr/new/?doc=bbs/gnuboard.php&bo_table=cfe003&page=1&wr_id=93&ANref=2

수산물 쇼핑몰 만들기 두번째 이야기
http://i-boss.co.kr/new/?doc=bbs/gnuboard.php&bo_table=cfe003&page=5&wr_id=122&view_mb_id=&ANref=1
 

 1. 10kg 한상자 - 16,800원 (택배비 포함)

 2. 서귀포시 효돈동 밀감입니다.

 3.  밀감 과수원에서 직접 포장해서 보내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 되는 것 보다 표면이 깨끗하지 않습니다.

 4. 맛있는 밀감을 원하시는 고객님만 구매 바랍니다.

 5. 밀감 크기는 중간보다 약간 작은 크기입니다. (시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받는 크기 입니다.)

 

귤 크기

2번, 3번

4번, 5번,6번

7번, 8번

무게

10 kg

15 kg

10 kg

15 kg

 

가격

13,500원

16,600원

16,800원

19,900원

 

구매하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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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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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오실 때..

추 천

가족과  함께

선물용, 명품을 찾는 그대

차례상, 밀감 킬러

 

  •  마을 공판장에서 출하를 하지 않고 농가에서 수작업을 하기때문에 작은 것 큰 것 섞여 있습니다.
    (기계로 크기별 분류 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기가 균일하지 않습니다. )
  • 외관을 위한 코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싱싱하고 햇빛이 안드는 베란다 등에서 저온 보관할 때는 15일 이상 장기간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예쁘게 코팅 처리된 시중 판매되는 밀감은 장기간 두고 먹을 수가 없습니다) <-- 농가에서도 소비자를 위해 코팅 처리를 해야 하는지 찬반 논란이 많습니다.
  • 피부(?)는 깨끗하고 탄력있지만 과수원에서 일하는 사람이 적어 세수(?? 코팅처리)는 못했습니다 ^^*
    (세척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과일 그대로이며 밀감 표면에 먼지, 흙, 농약 등이 묻어있어 있어 물에 씻고 드셔야 합니다.)
  • 부패되거나 상한 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밀감 받자마자 개봉하여 상한 밀감을 골라내서 드세요.
    (작년에 부모님과 같이 일을 하시면서 어머님의 시력이 많이 나빠졌다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밀감 썪기 시작하는 초기에는 부위가 아주 작고 썪지 않은 부분과 색깔이 비슷하기 때문에 실수로 밀감 박스에 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점을 감안해서 밀감을 더 많이 넣어 드리겠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 농사를 직접 짓는 생산자 입자에서는 인터넷 판매가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합니다. 밀감을 대량으로 박스에 넣고 보관 했다가 판매를 하지 않고 짬짬이 시간을 내어 밀감 포장 후 택배로 발송을 하기 때문에 인력이 적어 밀감 포장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포장이 서툴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한창 수확하는 11월과 12월에는 밀감이 싱싱하기는 하지만 숙성이 덜 되어 있어 1월에 비해 단맛이 적습니다. 과수원에서 갓딴 밀감보다는 수확 후 2~3일 이상 지나야  더 맛있습니다.

 

노지 밀감은 12월 말부터 2월까지가 단맛이 가장 풍부하고 맛있으며 만족도가  높습니다.

 

밀감은 1년에 1회 수확하며 (이외로 모르시는 고객님 많더군요 ^^*)

1월 말이나 2월에 판매 하는 밀감은 숙성실에 있던 밀감을 판매하기 때문에 밀감 꼭지부분과 표피가 말라 있습니다.

(작년 2월에 밀감 꼭지 부분과 표피가 말랐다고 불만 주신 고객님, 아셨죠? 이번에도 불만 주시면 저희 농장으로 초대 합니다.ㅎㅎㅎ)

 

11월, 12월에 주문하신 고객님중에 밀감을 드시면서 전에 주문해서 먹었던 아버지와 아들 밀감 그 맛이 아니야 하시면 아니되옵니다.ㅎ

 by 아들 지식 ^^*       

 

생산자: 064-767-****

아 들: 019-***-****

 

  배송 관련 문의나 제주 방언에 익숙하지 않으신 고객님은  

019-***-**** (생산자 아들) 으로 문의 바랍니다.

  

 

전에 보름 정도만 잠깐 판매를 하려 했었는데, 너무 많은 고객님이 주문 하셔서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부분 맛있다고 또 다시 주문을 하시고 격려차 전화 주시는 고객님도 계시기도 해서 힘들었지만 함박 웃음을 짓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아들인 저는 마냥 행복했습니다.

 

사실, 농가에서 직접 농산물을 장기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내년에도 밀감 농사를 지어야 하기 때문에 농부의 입장에서는 판매 보다는 수확이 우선입니다. 밀감 수확 시기를 놓치면 내년 밀감 농사는 망치기 때문입니다.

 

11월 중순부터 12월 말 눈이 오기전까지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밀감을 따십니다.(눈에 맞으며 표피가 얼어 죽어서 부패 되기 시작 합니다 ^^)

올해도 어김없이 전라남도 완도에서 할머니 3분이 내려 오셔서 밀감 수확을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5분이서 그 많은 밀감을 수확을 하셔야 합니다.

 

부모님과 완도에서 오신 할머니3분이 바구니에 밀감을 가득따서 나무 밑에 내려 놓으시면, 아들인 제가 바구니를 거둬서 나무 상자에 넣고 숙성실 창고로 운반 후 쌓고 진열을 합니다.

 

물론, 밀감을 따자마자 밀감 상인들이 갖고온 플라스틱 상자에 넣고 당일 판매 하는 경우도 많지만, 수확을 빨리 해야 한다는 욕심에 판매도 그리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숙성 보관(나무상자 + 황토 숙성실)

 

 

 

  

나무에 달린 밀감을 따서 바로 먹으며 싱싱하기는 하지만 (똑 쏘는 느낌 그대로..) 단맛이 덜합니다.

감귤은 12월 중순 되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으며 보름 이상 숙성을 시키면 밀감 단맛이 풍부해 집니다.

 

저희 밀감은 옛날 방식 그대로 밀감을 숙성합니다.

요즘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에 시멘트 벽돌 숙성실이 아닌 옛날 방식 그대로 아직도 나무 상자에 황토 벽으로 된 숙성실에서 숙성을 하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당연 좋습니다.

 

 

 배수 잘되는 토양

 

 

그 해 비가 너무 많이 내리면 밀감의 단맛이 적어지고, 가뭄이 있으면 단맛이 풍부합니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자란 밀감 나무도 단맛이 아주 풍부합니다.

 

저희 과수원에 처음 오신 분들은 잡초가 자라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과수원에 자갈을 깔아 놓은줄 아십니다.

워낙 돌이 많은 척박한 땅이라 돌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저희 밀감이 단맛이 풍부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배수가 잘되는 돌 밭에 밀감 나무가 심어져 있기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많은 판매는 어렵습니다.

 

사실 저희 밀감은 제주에서 가장 맛있는 효돈 밀감이며 주변에서도 저희 밀감이 아주 맛있기 때문에 현재 인터넷 판매는 가격이  맞지 않으며, 인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밀감 포장을 하나하나 해야 하는 저희는 인터넷에서 많은 판매는 어렵습니다.

 

효돈 감귤은 제주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고 맛 때문에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됩니다. (주변 과일 가게에 가서 문의 바랍니다^^)

 

저도 뭍에서 생활을 하지만 효돈 밀감은 과일 가게에서 보기가 무척 힘듭니다. (물론 빈 밀감 박스는 가끔 보이기는 합니다.)

 농산물 유통 구조 및 판매 관련 지식이 짧아서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제가 태어난곳이 섬이라는 사실을 초등학교 3학년때 처음 알았고

                          저희 밀감이 맛있다는 사실을 대학교 1학년때 알았습니다.

 

친구들이나 아시는 분께 밀감 선물 해 드리면 너무 맛있다고 또 구할 수 없냐고 이구 동성으로 이야기 합니다.

 

 

크리스마스 혹은 명절전에 많은 양을 뭍으로 보내야 하는데 크리스마스나 명절 바로 전에 농산물 도매센터에서 매년 기다리시는 한번도 뵌적도 없는 이름 모를 경매인들이 있으시다고 하십니다.

 

해마다 저희 밀감을 기다리는 경매인을 위해 밀감을 남겨 둬야 한다고 합니다. ( 효돈밀감,  박스에 찍히는 생산자 도장 (상표)은  "환" 또는 "낭"입니다. "낭"은 "나무 木"라는 제주도 방언입니다 ^^)

가끔 서울 등 대도시 농수산물 경매인이 가끔 집으로 전화가 온다고 하십니다. 언제 쯤에 밀감을 뭍으로 보낼예정인지 알려 달라고... 한번도 뵌적이 없는 경매인께서 밀감이 맛있다고 해마다 저희 밀감을 사가신다고 하십니다.

 

한번도  뵌적이 없는 경매인들의 전화를 받으시고는 일년 농사 짓는동안 힘든 모든 일은 한번에 가시고 환한 미소로 새해를 다짐하곤 하십니다.

 

많은 밀감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지는 못하겠지만 밀감을 구매 하신 분중에 밀감이 맛있다면 맛있다는 글 한줄을 남겨 주시면 아버님이 더 좋아 하실 것이라고 생각 해 봅니다.

 

그리고, 작년 밀감 판매때 너무 많으신 분이 전화를 주셔서 어머님께서 일은 안하고 전화만 한다고 한마디 하십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모르시는 어머님은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전화를 오시는 것을 보시고는 신기해 하십니다.

 

고객님께서 판매자의 수수료를 감안해서 조금이나마 생산자(판매자)께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 직접 거래를 하시려고 한다는점을  이해는 합니다.

작업을 하느라 직접 거래는 어렵고 (주소 받아쓰랴 은행 계좌 불러주랴...^^) 불편 하시더라도 꼭 옥션에서 구매 하셨으면 합니다 ^^*

 

그리고, 실제 생산자인지 확인 전화가 이외로 많이 주시는데 (아들인 저도 놀랐습니다 ^^*) 꼭 생산자와 전화 통화를 원하신다면 저녁 8시 ~ 9시 경에 전화 바랍니다. (급할 경우 아들 핸드폰으로..)

 

밀감 맛있다고 전화 주시는 고객님 너무 부담이 됩니다. 게시판에 글 한줄이면 만족 합니다. 고객님의 마음은 꼭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안되서 저희 밀감을 구입 하지 못하셨다면 서귀포시 효돈동 밀감 ( 박스에 효돈 감귤이라 적혀 있습니다 ^^)을 기억 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내년에도 또 찾아 뵙기를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아들의 어설픈 영농일기

2007년 10월 20일

 

작년에 밀감을 구매 하셨던 고객님의 문의 전화가 올해도 어김없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늦게 판매가 될 듯합니다.

아직 밀감 수확도 못했습니다.

 

10월 말 현재까지 밀감 수확할 인부를 구하지 못해 아버님의 한숨이 올해는 더 크게 들리는듯 합니다.

해마다 완도에서 60대 아주머니(? 할머니?) 3분이 내려 오셨는데, 올해는 힘들어서 제주로 내려 올수가 없다고 연락이 오시는 바람에 아버님, 어머님 두분이서 따고 계십니다.

효돈이라는 마을은 집집마다 모두가 밀감을 하기때문에 주변에서 인부를 구하기는 너무나 어려움이 많습니다.

 

밀감을 10월 말 부터 수확 하기 시작 해서 하루도 쉬지 않고 12월 말까지 수확을 끝내야 합니다. 이기간에 수확을 못하면 내년에는 밀감이 많이 열지 못한다고 합니다. (나무가 힘이 없어서...^^*)

뭍에 사는 이 아들놈도 회사일이 바쁘다고 제때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옥션 판매자 즐겨찾기를 하신 고객님과 전화 주신 고객님 고맙습니다.

 

그럼, 11월에 제주에서 뵙겠습니다.

 - 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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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2일

 

요즘 매일 아침 저녁으로 아버님 전화가 옵니다.

언제 제주로 내려 올 것인가 하고...

 

전에는 바쁜 일손을 도와 드린다고 주말에 제주로 내려 간다고 하면, 회사일에 충실히 하라고 손사래를 치셨던 아버님인데, 요즘은 무슨 회사가 매일 바쁘시냐고 한마디 하십니다.

벌써 고희를 앞두셔서 그 넓은 밀감 농사를 수확 하려고 하니 힘이 부치신가 봅니다. 항상 젊고 힘든일도 내색을 하지 않으셨던 아버님인데..

 

완도에서 3분의 할머니가 내려오셔서 밀감 수확을 시작 하셨다고 합니다. 일주일 전만해도 밀감 수확할 인부를 구하지 못해 한숨만 크게 쉬시더니,

엊그제 전화를 주시더니 " 이제 부터 전쟁 시작이다! 빨리 내려와라~" 하며 함박 웃음과 올해가 가기전에  밀감 수확을 끝낼수 있다고 안도 하시는것 같습니다.

밀감을 수확하여 판매를 하는것 보다는 내년 밀감 농사가 더 걱정이 되는가 봅니다.

해마다 밀감 철만되면 이 아들놈은 제주로 내려가지만, 제주로 내려갈 쯤이면 회사가 왜 그리 바쁜지...

 

11월 15일에 제주로 내려가기로 결정이 되었다.

제주 고향에 내려가면 어느 농촌처럼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하는 고통(?)과

밤 9시되면 내일 일찍 과수원에 가야 하기때문에 일찍 자야 한다는 부모님들의 잔소리에 잠을 자는둥 마는둥 밤마다 고통(?)의 생활이 시작될것 같다.

 

여기 뭍에서는 밤 12시 넘어서 잠을 자곤 했는데...

올해도 부모님들께서 곤히 잠들어 코고는 소리를 들으며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뭍에 살고 있는 분들과 교감을 나누고 싶다.

 

올해 밀감도 맛있겟지?

 

고향 내려가기 전 아들 궁싯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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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7일 토요일

우리집 고급 인력은 70대 할머니

 

제주에 내려와서 부모님 일손을 도와드린지 벌써 2일째.

안 쓰던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을 해서 그런지 온몸이 욱신거린다.

 

완도에서 내려오셔서 일손을 도와 주시는 할머니 연세가 모두 70대이시다.

이분들이 안계셨다면 올해 밀감 수확이 어려웠을 것이다.

 

몇 년전부터 밀감 철이면 제주에 자주 내려오셨다고 한다. 연세가 많으셨지만 젊은 사람 못지 않은 베테랑이다. 어느 농가나 마찬가지 이지만 젊은 분들이 없어 바쁜 농사철에는 인력이 모자라 애를 태우고 있다.

 

그래도,

 

우리집에는 70대 고급인력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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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8일 일요일

아들 차는 서울 차

 

한달 이상 집안 일손을 도와 드려야 하기 때문에 인천 배편으로 차를 갖고 제주로 내려왔다.

랜트를 하는 것도 고려을 해 보았지만, 내가 사용하던 차를 쓰는 것이 맘이 편할 것 같아서 돈이 더 들더라도 차를 갖고 제주로 내려왔다.

 

고향 집에는 1톤 현대 포터 차량이 있다.

아버님 환갑때 자식들이 돈을 모아 사드렸는데, 벌써 차량이 노후하여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이번에 새 차를 구매 하신다면 이번에도 어김없이 현대 포터 차량을 구매 하실 것이다. 1979년도(1980년도?)에 첫 구매 하시고 이번 구매하면 4번째 같은 차량만 구매 하는 것이다.

(현대 자동차에서 아버님같은 충성 고객께 CF 촬영 같은거 안해 주시나??  차 빨리 바꾸라고 영업사원만 전화 올까 무섭다...ㅎ)

 

아버님 주윗분들은 대형 승용차를 타고 다니시지만 아버님은 포터 차량에 무척 애착이 많으시다. 농사일에 많은 도움을 주는 차량이거니와 이 차를 끌고 제주 곳곳에 다니며 관광도하고...

차량 때문에 서러움 받은적이 있다고 한다.

 

과수원에 일을 하다 모임이 있어 급히 중문에 있는 호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호텔안에 들어가려 했더니, 호텔 관계자가 나오시더니 차량을 주차장 맨 끝에 세우라고 한마디 하셨다고 한다.

저녁때 먹으려고 과수원에서 딴 호박이 화물 적재함에 있었는데, 호텔 관계자에게는 더더욱 눈에 거슬렀을 것이다. ㅎ

 

아버님께서 아들 운전석 곁에 앉게 되었다.

아들은 차량 시동을 키면 항상 습관적으로 안전벨트를 멘다. 아버님께 안전 벨트를 하시라고 했더니....

 

" 서울 차라 다르구나..."

 

차량 속도가 빠르지 않은 시골(?)에도 안전벨트를 항상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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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0일 화요일 맑음

아버지와 아들 밀감 과수원 방범 시스템

 

 

나뭇가지 하나면 OK!

 

 

2007년 11월 21일 수요일 맑음

상인

 

밀감을 농업 협동조합이나 감귤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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