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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을 실행하기

2010.06.09 11:57

신용성

조회수 4,344

댓글 8

제가 사업을 하면서 깨우친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는 '버림'입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를 해도 잘 해야 하는 것이고
잘 해야 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
이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버려야 한다는 간단한 논리입니다.

저는 현재의 제 생활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오늘과는 다른 내일을 꿈꾸고 있는데
매일 같은 일을 되풀이 해서는 결코 다른 내일이 올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비록 새로 주워담을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 생활의 많은 부분을 현재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업무 시간을 대폭 줄였습니다.
매일 야근하는 습관이 들어 야근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느낌이 들 정도였지만
지금은 8시간 정도밖에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을 넘겨버리고 일하는 양을 대폭 줄였습니다.
거의 모든 실무에서 손을 떼고 다른 사람에게로 다 넘겨버렸습니다.

일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버림의 요소는 사람입니다.
사람도 버려야 합니다.
물론 여기서 버린다는 말은 글의 일관성을 위해 단어를 그렇게 선택했을 뿐
실제 배반한다, 외면한다 든지 하는 그런 의미는 당연히 아닙니다.

나라는 존재는 내가 하고 있는 일
그리고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에 의해서 결정되다시피 합니다.

따라서 매일 만나고 있는 사람들만 만나서는 내일도 똑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물론 똑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철학 그리고 인생 경영에 의해 오늘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이 될 때에는 오히려 똑같은 삶이 지속되는 것이 너무나도 다행스럽겠지요.

하지만 저는 지금 현재의 인생 경영에 있어 똑같은 내일이 싫다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고
내일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일의 내용과 만나는 사람을 바꾸고자 하는 것입니다.

일과 사람 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습관입니다.
이제 겨우 일 하나 버리고 있는 중입니다.

버리고 난 다음 빈 자리에 무엇을 채울 수 있을 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도 않으면서
막연하게 버림부터 실행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좋은 것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믿으면서요.
적어도 저는 저를 믿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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