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자정이전에 비가 내렸었고, 한층 더 서늘해진 날, 이방안에 있다는 게 참 좋습니다. 따듯해서 좋고, 더 이상은 추운 곳에서 이것 저것 덮고 전기난로를 켜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이만하면, 방문만 잘 닫으면 한겨울에도 괜찮겠어요. 받는만큼 줄 지인이 인연이 된 것도 좋습니다. 겨울나기 준비는 겨울옷들만 세탁하면 다 될 것 같아요. 따듯한 옷과 이불도 생겼고, 오후에 잠시 산책하러 외출하여 나가는 중에  티비 판매하였던 곳에 찾아가 티비가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내일 바꿔 주러 온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쓸 돈이 아직 부족하여 아직 사지 못한 구두, 그리고, 이발비는 이젠 하여도 되겠습니다. 혹시나 하여서 통장을 정리해보니, 10만원이 들어와 있었고, 한 커뮤니티에서 아주 가끔 예기치 못한  이시기에 모바일 이체가 어제 날짜로 찍혀  있어 그 돈을 찾았습니다. 기분이 더 좋아진 하루였습니다. 바람이 더 많이 불고, 햇볕이 있었어도  아주 잠시만 온기가 있었을 뿐이었는데, 춥지 않은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고, 날마다 좋은 하루가 된다는 게 이제는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있음에 감사하며, 더 따듯한 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