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크몽에서 외주를 진행했어요. 

모션 그래픽 홍보 영상을 외주로 맡겼는데

업체 리뷰, 포트폴리오, 업체 사이트까지 전부 확인 하고 절차대로 결제한 후 진행을 시작했는데,

기획안도 반영이 제대로 안되고, 퀄리티도 기대 이하로 처참하고, 시간 약속도 계속 안 지켜집니다.

외주 진행이 처음인 만큼 제쪽에서 커뮤니케이션 상의 문제가 있거나, 방향 목적 등 구체적인 것들이 전달이 되지 못했나 싶다가도, 짧은 페이지의 글로 설명을 다 드렸기 때문에 여기서 뭘 더 어떻게 어느 만큼 설명을 드려야될지도 모르겠고요.. 

작업 시작일은 09.02. 에 기획안을 받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처음에 저희쪽 기획안과 래퍼런스를 함께 전달드리면서 견적 문의를 드렸을 때에는 4~5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였고, 실질적으로 기재된 옵션 상의 기간은 7일 걸린다고 하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기획안 요청일 09.01. - 기획안 전달 받은 날짜 09.02. 

1차 시안 요청 09.07. - 1차 시안 영상 받은 날짜  09.17. 

: 업체 측에서 4~5일 걸린다고 얘기한 것과는 다르게 끼어있는 주말 빼더라도 거의 9일을 기다렸고
1차 시안 퀄리티는 기획안도 제대로 반영이 되어있지 못한 수준이었습니다.

담당자인 저도 실망했고, 이를 공유받은 상사께서도 이게 뭐냐고 하시고, 그럼에도 피드백을 내어서
1차 시안에 관해서 피드백 진행할 때에는 각 씬마다 어떤 장면 어떤 색상으로 구성되었으면 좋겠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해서 2차 제작을 요청 드렸습니다.(09.18.)

요청 드리면서 2차 시안을 받을 수 있는 예정일도 체크했고 09.23.에 받을 수 있다고 하여 기다렸습니다.

2차 시안 요청 09.18. - ...

그런데 어제 계속 체크 중인데 답변도 느리고 영상 완성됐고 출력만 기다리면 된다고 하더니

오늘 아침에 출력에 이상이 생겨서 일단 해결된 앞 부분만 보내줘서 확인했더니

여전히 기획안은 반영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커뮤니케이션 할 때에는 존중하고자 좋게좋게 말하고는 있지만

이미 1차 시안 때 시간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신뢰도가 바닥인데

2차 시안 마저도 이러니 지금 파기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팀장님은 끊으라고 하고 계시고요.. 

이거 환불 받을 수 있는 부분인지, 아니면 제가 미련 가지고 2차 시안까지 확인할 거 없이 그냥 파기하는게 나을지, 커뮤니케이션 상에 짚고 넘어가야 했었을 문제가 있는지 등도 모르겠고...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크몽 외주 리뷰는 믿을 게 못 되는 건가요..? 그 수많은 좋은 리뷰들과 포트폴리오는 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