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운동을 하다가 < LP 펍>이 보여서 음악 들으며 맥주 한잔하러 들어갔습니다.
사장님, 동년배에 생전 처음 도전한 자영업이 <LP 펍>이라니 용감하시다! 고 생각 했는데
역시 1년이 다 되어가는 가게, 손님이 없어서 접을 생각이시라네요
40평은 넘어 보이는 가게에 인테리어까지 과하게 투자해서~ 남일 같지 않더군요
색채가 카페인지 펍인지 커피숍이지 애매하더군요
제 생각엔 LP가 많은 커피숍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하게 술 한 잔에 축구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소리도 지르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퇴직금 털어서 목돈 들인 가게 1년 만에 닫는다는 소리 들으니 직업병인지?
온라인 & 오프라인 마케팅 관련 수다를 좀 떨었습니다.
제 손님으로 생각한 것은 아니고요
손님 입장에서 가게를 살리고 싶은 마음이 든 것입니다.
고민이 되네요. 오지랖 떨고 싶지 않은데, 동년배 사장님의 현실이 남일 같지 않네요
무엇보다 평가라도 받고 가게 문을 닫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상가 분양하는 꾼의 반사기에 당하신 듯합니다.
입지 조건이 장사의 80%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데.... 음...
자꾸 마음이 쓰이는군요
조금 전까지 펍 관련 자료도 찾아보게 되고
펍을 어떻게 마케팅해야 사람들의 시선이라도 끌까?
그 생각뿐입니다.
별일입니다 ㅎ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