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률이란 광고가 노출된 숫자 대비 클릭된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통상 CTR(Click-Through Rate)라고 부르기도 하죠?

키워드광고에서 클릭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뭐가 있을까요?

* 키워드
* 광고 노출 위치(순위)
* 광고 노출 설정
* 광고문구

1. 키워드

키워드에 따라서 클릭률이 달라질 것입니다. 키워드는 고객의 수요가 함축되어 있는 단어라고 했는데요. 키워드의 성격이 정보성이라면 키워드광고를 클릭하기보다는 지식인이나 블로그 등의 비광고 영역에 대한 클릭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클릭률이 떨어지게 되죠.

그런데 사업자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판단도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업자는 이런 고객도 나중에는 구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이트로 유입시키고 싶을 것이고, 또 다른 사업자는 이런 고객은 당장 구매하지는 않으니 광고 효율을 떨어트리는 역할을 하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이죠.

사업자의 마케팅 예산이 좀 넉넉하거나, 해당 키워드의 클릭단가가 저렴하거나, 사이트에 고객의 정보 수요를 채워줄 컨텐츠가 잘 갖춰져 있거나, 이렇게 방문한 고객의 디비를 잘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이를 활용할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사업자라면 아마도 전자의 선택을 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업자라면 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만약 가능하기만 하다면 전자를 선택하는 것이 미래의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 바람직하겠지요?

2. 광고 노출 위치(순위)

광고가 노출되는 위치에 따라서도 클릭률이 달라질 것입니다. 당연히 상단에 노출되는 광고가 더 많은 클릭을 받을 수 있겠죠? 그러니 네이버를 기준으로 하면 파워링크에 있는 광고가 플러스링크나 비즈사이트에 노출되는 광고보다 더 많은 클릭을 받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상위에 노출되는 광고가 더 많은 클릭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균등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확실히 1위에 노출되는 것이 클릭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나오고 있고, 6위에 노출되는 광고가 5위와 6위가 시각적으로 약간 분리되어 있는 특성에 따라 기대보다 높은 클릭을 받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클릭초이스나 오버추어와 같은 CPC광고는 순위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경쟁사의 입찰 현황에 따라 변동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리포트에서 확인하는 순위라는 것은 고정 순위가 아닌 평균 순위를 뜻합니다.

키워드광고에서 클릭이란 곧 매출 기회를 뜻합니다. 그러니 사업자의 입장에서는 보다 많은 클릭을 받아서 매출 기회를 늘리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클릭을 많이 받기 위해서 순위를 높이고자 하면 그만큼 더 높은 클릭단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더 높은 클릭단가에 더 많은 클릭수를 기록하게 되면 순위에 따른 실제 광고비의 차이는 생각 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는 광고 효율을 저하시키는 주범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클릭을 무조건 많이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해당 키워드와 사업자와의 궁합이 딱 들어맞는 순위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찾아내는 방법은 오프라인 키워드광고 교육에서 설명합니다.)

3. 광고 노출 설정

광고 노출을 어떻게 설정했느냐에 따라서 클릭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컨텐츠 영역에도 노출시키도록 설정이 되어 있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지난 글(노출수의 의미 http://i-boss.co.kr/new/?doc=bbs/gnuboard.php&bo_table=lev3&wr_id=268)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노출수라는 것은 키워드광고 영역에만 노출되는 것을 집계하는 것이 아니라 컨텐츠광고 영역에 노출되는 것 역시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 경우 클릭률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줄어드는 폭이 상당히 큽니다. 보통 배너광고의 클릭률이 0.06% 정도밖에 안 나오기 때문입니다.)

4. 광고문구

키워드 광고 문구를 어떻게 작성해놓았느냐에 따라서도 클릭률에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키워드는 고객의 수요가 함축되어 있는 단어라고 한다면 광고문구는 그 수요에 대한 광고주의 제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고객의 수요에 적합한 제안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클릭률이 늘어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클릭률이 낮을 것입니다.

사업자는 보다 많은 매출 기회를 얻기 위해 높은 순위에 광고가 노출되기를 원하지만 이때 높은 클릭단가를 부담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만약 광고주가 낮은 순위에 노출이 된다고 하더도 광고문구를 잘 작성하여 클릭률이 높다면 낮은 비용으로도 더 많은 클릭을 받을 수 있으므로 광고문구 작성에 보다 유의하여 클릭률을 높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더군다나 클릭률이 높아지면 품질지수라는 것이 높게 평가되어 입찰단가에 비해 실제 지불하는 클릭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도 있으므로 광고문구의 올바른 작성을 통해 클릭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키워드광고에 매우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게 됩니다.

물론 클릭률만을 높이기 위해 관련성이 없는 내용을 굳이 기재하는 것은 그 자체로 낭비가 될 것이니 이 경우는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이상 키워드광고에서 클릭률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