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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대표 '정종실'보스님과의 인터뷰

댓글 43개

 

 

 

 

 

 

 Q  보스님, 안녕하세요.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2004년에 여성의류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했습니다. 처음엔 쇼핑몰로 시작했다가 국내 오픈마켓으로 전환해서 2007년까지 운영했었고, 그때 가장 매출이 좋았어요. 그리고 2007년부터 지금까지 온라인 사이트 2개, 오픈마켓 샵 1개, 소셜 커머스, 해외 직판을 하고 있고, 4팀으로 나누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 강사는 2009년에 특강 강사로 시작해서 2013년부터 본격적인 강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와 CAFE24에서 활동하고 있고, 패스트 캠퍼스, 전국 21개 대학 강의 및 상공회의소, 미래창조부 멘토링 세미나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Q  쇼핑몰을 창업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2004년에 회사 일로 외국에 나가게 되었다가 세미나를 하고 돌아오는 날 쇼핑을 하던 중이었어요. 쇼핑을 하러 돌아다니다가 Abercrombie & Fitch라는 빈티지 의류 샵에 들어갔는데 이 샵의 의류 스타일을 보고 반해 한국으로 샘플을 가져오게 된 게 쇼핑몰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걸 한국에서도 한번 팔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죠.  

 

 

 

 

 

 

 Q  보스님께서 운영하시는 쇼핑몰의 컨셉은 무엇인지, 어떻게 이런 컨셉을 잡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저희는 빈티지를 컨셉으로 했어요. 빈티지를 컨셉으로 잡은 건, 그때가 한국이 유럽이나 미국의 패션 시장을 따라가고 있었던 시점이었고, 이게 한국에서도 유행될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빈티지 의류의 가능성을 보고 한국에서는 좀 유행을 앞서가는 형태로 이끌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때 연 매출이 2006년 같은 경우는 180억 정도 나왔고요. 

 

그 이후에 2007년, 2008년 넘어가면서는 한국의 패션이 전 세계와는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했어요. 말 그대로 빈티지가 죽어버렸어요. 빈티지 샵들이 옷을 정말 빈티나게 만들면서 사람들이 외면하기 시작했어요. 상품력이 부족했던 거죠. 그러다 보니 한국만 특이하게 이지캐주얼이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저희도 현재는 이러한 흐름에 순응해서 키 작은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동대문 이지캐주얼 스타일을 컨셉으로 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컨셉을 잡을 때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기업이나 갈고 닦아야 할 컨셉이 존재합니다. 그 컨셉을 잘 찾아내는 것이 성공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요. 패션의 경우 고객에게 유행을 제공하지 못하는 몰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유행을 추구하고 순응하며 유행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 기업은 성공하지 못해요. 그래서 돈을 버는 과정에 치우치는 것 보다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Q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아이템을 사입할 때, 사업자가 알아야 할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온라인 쇼핑몰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자신이 ‘1차 Vendor(도매업자)’가 되는 거예요. 저는 이태원에서 처음 사입을 했는데 사입 하는 양이 점점 많아져서 도매업체에 공장을 소개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런데 도매업체에서는 이게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소개를 안 해줬어요. 그래서 저는 밤에 잠복해서 공장 측 사람을 기다리고, 뒤쫓아가서 직접 연결했습니다. 사실 소싱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게 이런 ‘인프라’인 것 같아요. 자신이 1차 Vendor가 되어야 상품력을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Q  잘 팔리는 의류 쇼핑몰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어떤 쇼핑몰이든 쇼핑몰을 운영해온 사람들을 만나보면 방식은 다 제각각이에요. 그런데 성공하는 CEO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첫 번째는 자신의 사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거예요. 열정 없는 성공 CEO는 없습니다. 열정이 식으면 사업을 못 한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고객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이 사업에 성공해요. 이분들은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고, 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만들죠. 이런 측면에서 리텐션 전략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Q  보스님께서는 ‘마케팅’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이 질문은 참 많이 받아본 것 같아요. 제가 내리는 마케팅의 정의란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패션 쪽의 온라인 판로는 어떤 방향으로 개척하는 것이 좋을까요?

 A  과거의 데이터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죠. 현재 전 세계에서 한국이 의류 쇼핑몰에 있어서는 상당히 앞서가고 있어요. 그래서 글로벌하게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 특히 유리한 건 동남아시아 쪽이라고 보고 있어요. 지금 동남아시아 쪽은 2004년에 제가 처음 온라인 시장에서 쇼핑몰을 시작했을 때의 한국과 분위기가 비슷해요. 그래서 한국에서 썼던 마케팅 기법을 그대로 적용해볼 여지가 있고요. 과거의 데이터를 그대로 적용해서 지금 현재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시장이 매우 많아요. 

 

또 온라인에서는 ‘뾰족하고 날카로운 컨셉’으로 개척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차이점은 ‘키워드’에 있어요.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실 때에는 자신의 컨셉에 맞는 키워드를 많이 뽑아내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Q  성수기와 비수기, 각각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가장 중요한 건 ‘고객 맞춤형 마케팅’인 것 같아요. 고객과 소통을 해야 해요. 쇼핑몰에 회원이 많은가 유입이 많은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단골 고객이 얼마나 있느냐, 내 고객이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내가 어떤 물건을 내놓든 아무 의심 없이 내 물건을 사주는 충성고객이 있느냐가 중요하죠. 그래서 비수기, 성수기는 사실 별로 의미가 없어요. 비수기 때는 시즌오프 상품을 할인하여 제안하면 되고, 성수기에는 당연히 유행 상품을 따라가면 되고요. 

 

 

 

 

 

 

 Q  온라인 시장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중소사업자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합니다.

 A  고객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동종업계 다른 회사와 많은 ‘소통’을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작년에 온라인 키워드가 ‘나눔’과 ‘소통’이었어요. 그런데 이 나눔과 소통을 한국에서는 소상공인이 가장 못 해요. 대기업에서는 마케팅 담당, 상무 이사들이 다른 회사의 상무 이사와 교류하고, 같이 마케팅도 고민하고, 회사 매출도 공유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아갈지를 많이 이야기하세요. 그런데 1인 창조기업이나 중소기업 같은 경우는 서로 간에 교류가 없어요. 왜인지 동종업계에 있는 사업장을 다 경쟁자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자기가 포지셔닝하고있는 그 사업분야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부분이 10%, 20%가 된다고 하면 경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0.01%도 안 돼요. 그런데도 서로 간에 배타감정과 경쟁의식을 가지고 있는 게 가장 문제인 것 같아요. 올해는 ‘공유’라는 키워드가 대두되고 있는데, 정말 중소사업자들이 서로 간에 공유가 있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가야 온라인에서는 성공할 수 있다고 봐요. 

 

 

 Q  예비 창업자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두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인적네트워크’입니다. 창업 준비 과정에서 같은 스타트 시점에 있는 많은 분과 소통하시길 바라며, 친구, 선배님, 은사님 등 다양한 분을 찾아뵙고 사회에 나가겠노라 말씀하시어 도와 달라 청하시는 것부터 하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시간’입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성실한 것이 ‘시간’입니다. 더는 낭비 할 시간이 없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레오가 현실로 가는 빨간약을 선택하는 마음으로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가치는 돈이 아닌 시간입니다. 

 

 

 Q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제 꿈은 소박해요. 제 주변에 좋은 사람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사람은 살면서 사람다운 사람과 만나야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것이 제 목표예요. 또 한 가지 꿈이 있다면, 제 강의를 들으시는 모든 분은 일반 창업자와 다르게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저는 이분들이 이러한 ‘준비’를 통해 성공의 확률을 높이고 더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만드시길 희망합니다. 모두 잘 돼서 걱정 없고 싸움 없이 즐겁게 살아갔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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