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콘텐츠 마케팅 전문 광고대행사 (주)헤이브 입니다.

영화 속 ‘광고’는 단순한 협찬이 아닙니다.

브랜드는 이야기 안에서 살아 숨 쉬며, 때론 캐릭터보다 더 많은 말을 합니다.

2025년 블랙코미디 영화 《로비》는 권력과 로비, 그리고 브랜드의 교차점을 탁월하게 그려냈습니다.

오늘은 이 영화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의 숨겨진 코드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1. 골프장 = 브랜드 전시장

《로비》의 주요 배경은 골프장입니다.

정계 로비가 펼쳐지는 이 공간에는 고급 골프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죠

PXG,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등 프리미엄 장비

캐릭터별 골프웨어와 액세서리의 미묘한 브랜드 차이

‘로비는 몰라도 골프는 해야 한다’는 대사 한 줄이 브랜드의 상징성을 말해줍니다.

브랜드는 ‘기능’보다 ‘정체성’을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제품보다 ‘사용자’를 마케팅합니다.

2. 명품의 언어, 이미지가 만든 설득력

영화 속 로비 장면엔 정장, 시계, 자동차가 빠지지 않습니다.

이들이 바로 간접 광고의 핵심 툴이죠

정장: 주인공의 성장에 따라 브랜드가 점차 맞춤형으로 변화

명품 시계: 은밀한 거래의 상징. ‘이 정도는 돼야지’라는 메시지

고급 차량: 벤츠, 제네시스 등 권력의 시각적 표상

브랜드는 소품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의 도구입니다.

고급 브랜드일수록, 어떻게 노출되는지가 중요합니다.

3. 일부러 ‘숨긴’ 브랜드의 역설

흥미롭게도 《로비》는 몇몇 장면에서 브랜드명을 흐리거나 숨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익명성’이 오히려 간접 브랜딩의 기술로 작용합니다.

특정 골프장, 호텔, 식당은 브랜드 없이도 ‘어딘지 알 것 같은’ 분위기를 줍니다.

익숙한 공간이 낯선 이름으로 등장하면서 관객의 기억 속 브랜드를 자극하죠

브랜드는 이름이 아니라 감성, 맥락, 분위기로도 각인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브랜드 연상’의 힘이죠

브랜드는 캐릭터다

영화 《로비》는 풍자와 코미디를 빌려 사회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브랜드가 단순한 제품이 아닌, 캐릭터를 규정하는 도구가 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광고를 잘하는 법?

이야기 안에 들어가라

타깃이 되고 싶은 모습 속에 들어가라

“브랜드는 이제 '누가 쓰느냐'보다, '어떻게 스토리 안에서 존재하느냐'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