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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판매 40일 2억 매출의 공신은 톡톡이었습니다.

2020.06.05 17:21

윤들닷컴이동윤

조회수 9,350

댓글 19

오랫만에 글 씁니다. 작년 10월 1등 먹고 오랫동안 잠적하다가 다시 쓸만한 콘텐츠가 생겨 공유합니다.

※ 이 글은 앞 스토리라인이 있어서 결론만 보고 싶으시면 스크롤을 밑으로 내려서 보십시오.

저는 아이보스에서 영상편집(프리미어/스마트폰) 강의하고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상세페이지 강의를 하는 지식문화콘텐츠 전문 1인기업 윤들닷컴의 이동윤입니다.

강의와 컨설팅 매출이 전체의 50%를 자치하던 저에게 2월말부터 5월은 암흑의 시기였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대면 서비스는 다 죽어나가던 시기에 저도 강의 매출이 0원 이었습니다.

4월부터 화상강의를 하는 분이 많이 생겼는데 저는 실습강의다보니 그것도 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전달에는 문제가 없지만 피드백을 바로 해야 되는 실습강의의 유일한 단점 때문이었죠.

저는 2월21일부터 3월31일까지 빨아쓰는 면마스크를 만들어서 팔았습니다

파트너쉽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기에 저는 가장 저에게 익숙하고 유리한 스마트스토어 채널만 맡아서 40일간 2억1천만원의 매출이 있었고, 같이 했던 생산공장에서도 여러 채널로 온라인판매를 했기에 총합은 더 많습니다.

40일간만 판매를 한 이유는 공급량이 충분해지면서 굳이 마케팅비와 똔똔되면서까지 판매를 할 필요가 없었기에 프로젝트의 취지인 (kf 인증 마스크의 공급물량이 부족할때 대안제품인 면마스크를 공급하자. 마스크 대란을 잠재우는데 일조해보자) 에 따라서 할일을 다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로 다행스럽게도 3/4월의 매출은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는 지금도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고, 경험하지 못한 여러 상황에 직면하게 만들고 있지요.

여름이 성큼 다가와버렸고 제가 사는 부산 해운대에도 해수욕장이 개장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안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거부당할 수도 있게되었습니다.

내 건강 때문에도 쓰지만 남의 눈이 싫어서 써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제 좀 덥습니다.


이제는 덴탈마스크처럼 좀 얇고 통기성이 있는 kf 등급이 좀 낮더라도 시원한 마스크를 쓰고 싶어합니다.

덴탈마스크 가격이 또 오르고 국민청원으로 덴탈마스크 공급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메쉬원단으로 마스크를 만들었습니다.

옷공장이 있으니 원단만 가져오면 그냥 만들면 됩니다. 국내생산이니 당연히 비쌉니다. 사람이 일일이 자르고 재봉하고 포장하고 1초에 몇개씩 팡팡 찍어내는 마스크를 만드는 기계는 없습니다

일단 팔릴것 같은지 검색을 해봅니다.
엄청 많군요.

만들까 말까?
어디서 도매로 때와서 팔면 안했을 겁니다.
그런데 공장에서 주문량만큼 만들어 내면 됩니다.

그래서 샘플 테스트 해보고
사진 찍고 상세페이지 디자인하고 반나절에
뚝딱 만들어서 올렸습니다.

광고도 돌려야 되겠죠.

그런데 페북 인스타에 마스크 광고 안됩니다.
저 3월에 광고했던 이력으로 소급적용 당해서 페북 인스타 본계정 광고권한 영구 정지 당했습니다.

(이런 망할..)

네이버에서 키워드 광고라도 해야죠.
쇼핑광고도 하고. 그런데 광고비가.. 미쳤습니다

제 판단엔 1000원 마진에 광고비 500원 쓰는 거 같습니다. 세부키워드 3000개 박고 기본 70원 세팅만 하고 하루 만원에 신경 끄기로 합니다.

그런데 안팔립니다.


■■■■ 여기서 본론입니다 ■■■■

지금 3일차 판매 중입니다.
1일차 3만원
2일차 100만원
3일차 중반 150만원

저는 그냥 고객들에게 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니까 고객들이 재구매를 해줬습니다.

아래는 페이스북에 쓴 글입니다.
페북에 쓰고 보니 아이보스에 올려야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원문

#어제와_똑같은_오늘을_살면서_나은_미래를_기대하는_것은_정신병의_시작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그래서 어제의 저는 매크로가 기억이 안나서 무식하게 복붙을 일일이 했고,

오늘의 저는 그 일을 무려 10배 이상의 속도와 정확도로 매크로를 돌리고 있습니다.

단일제품으로 구매평점이 높고 응원의 후기도 많았기에 여름용 메쉬마스크는 구매를 했던 고객들에게 신제품 출시 메세지를 발송하는 방법이 무엇보다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자사몰을 운영하지는 않기에 고객DB가 없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고객정보는 제품의 발송과 환불 교환까지의 단계에서만 사용가능하고 구매확정 이후에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이전 마스크는 3월31일자로 판매를 종료했기에 2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몇만명의 고객에게 연락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리해서 불법적으로 하고 싶지도 않구요

그래서 고객들에게 제품 잘받았는지 혹은 문제가 없는지 일일이 톡톡으로 메세지를 보내두었고 그 톡톡 대화창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고객을 특정할 수도 이름도 주소로 연락처도 없지만 어떤 제품을 샀고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하나씩 신상품 출시 메세지를 보냈고 오늘은 같은 방법이나 저는 단순반복 노동을 하지 않는 매크로를 돌립니다.

●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할때 기억할 것

1. 고객DB는 내 것이 아니다 잡혀간다 조심하라
2. 메세지는 불청객이다 최대한 기분나쁘지 않게
3. 톡톡친구 맺기와 단골만들기 기능은 100원의 쿠폰을 주더라도 꼭 하자 (귀찮아서 끊지도 않는다)
4. 톡톡이 많아지면 대량톡톡을 보낼 수 있다
5. 재구매 고객에게 대량톡톡을 보낼 수 있는 기간은 1개월 이내이다
6. 쿠폰을 500원쯤 주기로 했다면 이걸 쪼개서 여러개 (찜하기. 톡톡친구맺기, 첫구매) 합산으로 만들어라 한꺼번에 받기가 된다. 노출도 됨
7. 후기에 쿠폰을 뿌릴돈이 있으면 물건 살때 주는게 더 이롭다. 조삼모사 같은거다
8. 제품과 cs가 좋으면 쿠폰 안뿌려도 후기는 달린다
9. 모든 과정에 톡톡을 활용해라. 잘 갔느냐. 사줘서 고맙다. 구매확정 좀 해줘. 후기 달아줘 등
10.매크로가 우리에겐 있다.


이 글을 여러분들 사례에 그대로 해보시라는 건 아니지만 저는 이번 실험을 통해서 결국 단골이라는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그리고 진심을 다한 고객응대가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잘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구매고객들의 후기에 하나씩 답글을 달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제품을 제가 판매를 하던 저를 믿고 사주실 분들이 있다는 거죠.

마스크가 아니라도 말입니다.

떡들고 가게 오픈했다고 아는 사람이 인사하는데 욕하고 문전 박대를 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상세페이지와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겁니다

http://naver.me/G1d3jocB

마스크 팔라고 이 글 올린거 아닙니다.
오해는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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