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곳은 대한민국 최대 도매식자재유통회사입니다 

이곳에 업자가 설치한커피자판기가 2대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판기의 재료(커피/프림/설탕/음료)를 도매하는 곳이라 자판기 업자도

이런 점을 감안하여 그동안 200원 가격으로 세팅을 해두고 있었지요..

그동안 사무실에서는 커피는 2가지 방법으로 먹었습니다

하나는 설치된 자판기에서 뽑아 먹거나..정기수옆에 비취한 일회용커피를 이용하여

타서 먹었지요..

하지만 최근 회사 방침이 바뀌어서 모든 정수기에서 일회용커피를 없애버렸습니다 

컵과 녹차만 비치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도 못가서 직원들의 불만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어디선가 중고 자판기를

가져와 창고 한쪽에 회사에서 직접 설치하였습니다 금액은 100원..

물론 기존의 업자가 설치한 자판기는 그대로 둔상태입니다

새로 설치한 중고자판기의 위치는 물류창고내에서 가장 좋은자리에 위치하였습니다

창고내 인원이 이동동선에서 가장 많이 다니는 곳으로 기존 자판기 자리보다 훨씬

놓은 곳인 셈이지요

이때 제가 궁금한것이 생겼습니다..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100원의 자판기에 대해 기존의 자판기 업자는

과연 어떻게 될지???

아마도 수익을 위한 자판기에서 100원에 판매는 힘들것이고..결국..

경쟁에서 밀려서 기존의 자판기가 퇴출할줄 알았습니다

그 업자는 이런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더군요

그런 상황변화가 있는지 보름정도 지난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문의해보니..

크게 매출에 변화가 없다고 하네요...

몇가지 그 분과 이야기하면서 경쟁환경에 적응하면서 대응하는 모습이

참...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사무실에서 설치한 100원 자판기도 이용자도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보스님이 이 자판기 사업자라면...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체를 하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