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신보스님이 쓰신 남과 달라지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글을 읽고
댓글이 본문 보다 길어지는 일을 만들까봐....^^;;
제 의견을 따로 한번 적어 봅니다.

저에게는 인상 깊게 새겨진 몇 가지 말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입니다.
이 카피를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저에게는 상당히 큰 울림을 주는 진언 이었습니다.

한국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한국적인 것이겠죠.
그리고 한국 아닌 다른 나라들이 가장 잘 하기 힘든 것도 역시 한국적인 것일겁니다.

그러다 보니,
가장 한국적인 것은 세계적 관점에서 봤을때,
한국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되고, 개성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창업 강의때,
특히나 관련 분야인 의류 쇼핑몰 창업 관련한 이야기를 할때는,
이 굉장히 많은 업체가 존재하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자기만의 개성을 갖추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헌데,
그런 얘기를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모델의 개성, 스타일의 남다름,
촬영 방식등의 몇가지 요소에 대해서만 집중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그때마다 저는
운영자 자신의 가장 자신있는 성향에 대해서 탐구해 보라고 권해 드립니다.

정말 소심한 분이면
그 소심함이 상품 페이지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의 꼼꼼함으로 나올 수 있고,
일저지르기 좋아하는 성격이고, 행동력이 강하다면,
과감한 오프라인 마케팅이 그 쇼핑몰만의 개성이고 문화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내가 가진 가장 자연스러운 특성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경쟁력은 폭발력도 중요하지만, 지속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속성을 갖춘 행동은 그곳의 문화를 만들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하얀 벽만 있던 커피숍이
주인의 인도 물건 수집 성향 때문에 일년쯤 지나서는
인도풍 커피숍으로 개성을 갖출 수 있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게 끈기있게 만들어진 결과물은 내공이나 풍취가 달라
사람들에게 "매력" 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사업도 사람도 매력을 갖춘 존재는 관심 받기 마련이죠.


남다른 경쟁력은...
말 그대로 나를 남과 다르게 보여지도록 하는 요소 그 자체라고 봅니다.

넌 너무 정신 없어! ----> 정신 없는 성향이 가장 나다운 거고 경쟁력이 됩니다. ^^
아우 쪼잔해! ----> 얼마나 쪼잔하길래 이런 소릴 듣겠습니까? 무서운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
참 의심이 많은 스타일이야! ----> 고객을 대신해 완벽한 검증이 가능하겠군요. 최고의 경쟁력 입니다. ^^


이외에도 무수히 많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장점과 단점은 세상이 분류하고 나누기 편하려고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옳다, 그르다, 맞다, 틀리다 이전에 "다르다"가 존재 합니다.

나의 단점이라 불리우던 요소도 사실 남과 정말 다른 개성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개성이 내 사업에서 어떻게 발휘되느냐에 따라
나는 남다른 무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봅니다.

남다른 경쟁력~!
갖추려 하기 전에 찾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