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기 전에 가장 긴장하게 한 인물이었다. 우선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몰랐다. 인터뷰를 도와주는 친구들에게 물었는데, 퀘임, 콰임, 콰미 식으로 다르게 하는 것 같았다. 작년 5월 P&G가 미국에서 집행한 아시아 계통 사람들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자는 캠페인에 감명했는데, 인터뷰이의 이름을 잘못 발음하는 건 인터뷰어로서 용납할 수 없었다. 게다가 현대차도 올해 초 영국에서 이름을 제대로 불러 달라는 광고를 하지 않았던가. 하긴 이는 1990년대 초중반에 대우 유럽에서도 비슷하게 진행한 바가 있는 소재였다. 삼성에서도 ‘샘성’, ‘삼숭’ 등 여러 발음이 나온다며 관련 광고를 해야 하지 않냐는 얘기도 나왔으나, 대우 얘기로 그냥 넘어간 적도 있었다. D&AD CEO에게 나중에 확인했는데, ‘콰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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