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현장 당시의 사진입니다)

몇 달 전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된 브랜드필름입니다.

하이파이 오디오 사운드의 청각적 경험을 시각적으로 가져오기 위한 무대장치를 꾸미고

실제 연주자들을 섭외해서 음악을 만드는 등 노력을 했던 작업물입니다.

브랜드필름은 대다수 대기업들이 몇 억, 몇십 억씩 들여 만들곤 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은 제품 소개를 위한 인포머셜 또는 바이럴에 집중하는 경향이 큽니다.

브랜드 필름은 자사의 브랜드에 대한 개념과 철학 그리고 차별화된 혁신을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술부터 연출기획에 따르는 비용이 대체로 높은 데다 무엇보다 매출전환에 기여하는 바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손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2020년엔 예능형 콘텐츠 제작이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들에 따르는

클라이언트 담당자들의 열정과 해당 작업에 참여한 많은 스텝들의 열정에

기업의 영상제작이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또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어떠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또 목표를 만들어 나갈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