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대행사 모임 스케치

지난 23일에는 코로나 이후 첫 대행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요즘 디지털마케팅이 업종별로 전문화되고 채널이 다변화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행사간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의 환경도 크게 변화하여 에이전시 업의 속성상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해서 이번 달부터 대행사 모임을 만들어서 대행사를 운영하는 대표 혹은 임원진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약 180명 정도가 단톡방에 모여 있는데, 아직 초대를 하지 않은 곳들이 많아서 아마도 500명 ~ 1,000명 정도의 규모로는 키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단톡방을 만들고 첫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인원만으로 진행하려고 20명 남짓 정도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빌려서 예약을 했는데, 참여를 원하는 분들이 계속 늘어서 40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당일날 모임 운영진들이 행사 시작 한 시간 전에 행사장 도착해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플랜카드도 달고

자리를 배치하고

협찬받은 선물들을 나눠주기 위해 열심히 봉투에 담고

음식 준비도 열심히

준비를 하는 와중에도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는 대표님들. 첫참석이라 어색한 대표님들이 많으실 것 같아 자리 배치도 미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ZOO엔터테인먼트의 김찬규 대표님이 MC도 봐주셔서 초기의 어색함을 많이 깨주셨어요.

행사는 크게 3부로 구분해서 운영했습니다.

1부 테이블 네트워킹 (19:30 ~ 20:30)

1부에서는 준비된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면서 테이블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가 미리 조편성(테이블 편성)을 하여 해당 테이블에 함께 하는 대표님들과 서로를 소개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2부 회원소개 및 럭키드로우 (20:30 ~ 21:40)

2부에서는 후원 및 협찬해주신 분들을 소개하고, 럭키드로우를 하였습니다.

인라이플, 스냅푸시, 라인피알, 린치핀기획, 스튜디오엔터, 인사이더그램에서 후원을 해주셨고요.

청명종합광고기획에서 핫팩을, 자임당에서 보관원을, 퍼즐코퍼레이션에서 구강유산균을 전원에게 나눠주셨습니다. 이렇게 모두에게 지급되는 선물은 봉투에 예쁘게 담아서 참여자들 전원에게 나눠 드렸습니다.

그리고 꽃게당(naver.me/58Fs1tcd)과 영동그집(naver.me/xDs6MPHD)의 식사권을 추첨해서 드렸고요. 더사주앱에서 신년운세 키트와 경희장원한의원에서 귀한 공진단을 협찬해주셔서 럭키드로우를 통해 드렸습니다.

후원 및 협찬사들 소개에 이어 일반 회원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전체 회원을 다 소개할 수는 없었기에 미리 신청을 받아서 10분만 소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모두 모여서 이렇게 단체 사진도 촬영했구요.

3부. 프리 네트워킹 (21:30 ~ 22:20)

3부는 프리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에서 회원소개를 하였으니 관심 있는 분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드렸습니다. 성격상 어색함을 이기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까 살짝 걱정을 하기는 했었는데, 그런 걱정은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자유롭게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이렇게 인사도 나누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대한민국이 좁은데 디지털마케팅 업계는 더 좁아서 한두 다리 건너면 다 연결되는 그런 인연들이기도 했습니다.

공식 행사를 마치고서는 뒤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뒤풀이 참여자도 미리 받았었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40명중 26명이 참여하였습니다. 대구에서 올라오신 분, 부산에서 올라오신 분들도 함께 하였고요.

2차에서는 공식행사에서보다는 대표님들이 조금 더 편한 시간을 가지시더군요. 공식 행사 시간에는 술도 거의 안 드셨는데, 뒤풀이에서는 맥주도 마셔가면서 화기애애하게 웃음도 빵빵터지곤 하였습니다.

이렇게 12시 30분까지 뒤풀이를 마치고, 운영진은 퇴장하였습니다. 하지만 또 마음이 통하신 분들 8명 정도는 3차로 가시더군요. 여기서부터는 이제 운영진 소관이 아니어서 … ㅎㅎㅎ

특히 아이보스에서 활동하시는 대행사 대표님들을 만나서 이야기나누다 보면 흥미로운 곳들이 참 많습니다. 숏폼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시는 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개발진들과 한국의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서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 AI 기반의 O2O 플랫폼을 개발하시는 분, 전환마케팅에 특화된 솔루션 개발 및 대행 서비스를 하시는 분, 식품 기업만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포지셔닝을 잘 해놓으셨기에 다른 대행사와의 협업을 통해서 성장하기도 매우 좋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대행사를 키워나가는 노하우 같은 것은 아직 부족한 곳들이 많습니다. 그런 곳들은 또 대형 에이전시에서 잔뼈가 굵은 분들의 경험담이나 조언들이 참으로 값집니다. 아이보스는 대행사 대표님들이 이런 기회를 가져보시라고 대행사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한분 한분에게 피드백을 받아보았습니다. 협업할 대상을 찾게 되어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행사 대표로서의 고충을 나눌 곳도 없었고,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도 부족했는데,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1월에 가질 에정인데, 1월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약조를 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의 첫행사였기에 준비가 부족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도 많은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보스 대행사 모임] 첫 번째 오프라인 만남 영상으로 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