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민방위는 나름대로 좋은 내용의 강의를 하려고 애쓰더군요..
졸리거나 지루한건 매한가지지만..^^:
예전 시대에는..
건물이나 집에 그 등급을 매겼는데요..
그 순위가 전, 당, 각, 하.....루, 정.... (다 기억이 안납니다)등등 순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전이 가능 높은 등급이겠지요..
그래서 임금이 계신 곳을 대웅전과 같이 "전"을 붙인것으로 합니다.
한예로 규장각은 3번째 등급의 건물이 되는거겠고요..
루는 경회루 같은 거겠고..정은 팔각정 같은 거겠지요..
여기서 상식 하나..^^
사극을 보면.. 임금을 부를 때, 언제는 전하, 또 다른 때는 폐하라고 부릅니다.
그 차이를 아시는지요!?
전하는 임금이 건물안에 있을때 부르는 호칭이고..
폐하는 사냥이나 전쟁 등으로 인하여 바깥에 있을 때 부르는 호칭이라고 합니다..
즉, 전하라는 호칭이 많을 수록 그 나라는 평화로왔다는 것이 되겠지요..^^;
일제시대초기에는 우리나라 임금을 낮춰부르려고 당하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다른 총독이 부임해오면서.. 더 낮추어 각하라는 호칭을 썼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걸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좋다고 써댔으니.. 참으로 창피한 일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아무튼..그 강사님의 말씀에 의하면..
"전"과 "당"은 같이 쓰일 수가 없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서울에 예술의 전당이 있지요.. 중국인들이나 일본인들이 '전당'이라는 한자를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조합이라고 실소를 한다고도 하네요..
가장 높은 등급의 건물명칭을 쓰고자 한다면.."예술의 전"이 맞는 말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그냥 예술의 전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한건 사실입니다..
뭐 그렇다는 거고요..^^;;
지금의 청와대의 "대"는 상당히 낮은 등급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대"보다는 "관"자가 더욱 상위개념으로 강사분은 목민관을 추천해봤다고 하는데..
먹히질 않았으니 아직 청와대겠죠..^^
매번 졸다가 이 강의만은 제대로 잼있게 들었던 기억이 나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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