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중소 vs 신세대 중소(선택 고민)

2022.03.31 19:02

마사초

조회수 3,074

댓글 70

합격한 회사 중, 최종적으로 두 곳이 고민입니다. (둘 다 약 10여 명 규모 회사) 두 회사 중 어떤 곳이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요? (저는 마케팅 신입이고,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회사도 지방이고요. 서울에 있는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배우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재정적인 사정으로 당장 떠나기는 어렵습니다.)



1. 미용 제품 회사(연봉 3000)


- 회사 평균 연령은 약 30~40대 인 듯 보입니다. (40~50 인 것 같기도 합니다.)

- 온라인 몰, SNS가 구축은 되어 있으나, 현재 운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 빈자리에서 온라인 마케팅 전반을 관리하게 될 것 같아요. 마케팅 팀 자체가 없습니다.

- 일하게 되면 '마케팅' 자체를 맨땅에 헤딩하며 배워야 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 전형적인 "가족 같은 회사"일까 우려됩니다. 면접에서 가족, 자동차, 술담배, 초중고등학교, 심지어 여자친구 유무까지 물어보는데 심상치 않습니다.


고민 : 사실 회사 분위기 자체는 심하지 않으면 상관 없는데, 마케팅 직무를 전혀 모르는 게 고민입니다. 독학으로 스마트스토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마케팅 전반을 경험해 보긴 했지만 그게 끝입니다. 당연히 배우면서 해야겠지만, 혼자 배우는 게 과연 맞는 걸까요?



2. 광고/홍보 대행사(연봉 2400)


- 온라인 광고, 오프라인 광고 대행사인 듯 보입니다.

- 맡게 될 업무는 경영/기획(?)이라고 하는데, 잘은 모르지만 제안서 작성과 PPT 이런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세부 업무를 전혀 몰라서 불확실합니다 ㅠㅠ.)

- 회사 평균 연령은 20~30대로 보이고, 깔끔한 업무 환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연봉이 너무 적습니다. 업무 역량을 발전시킨다고 해도, 연봉 인상을 최대로 해도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민 : 명확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분위기가 좋은 듯 보입니다. 일도 혼자 하는 것 보단 잘 배울 것 같고요. 그러나 막상 가면 기대와 다를 수도 있고, 불확실한 것에 연봉 리스크를 크게 짊어지는 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3. 대안


세 번째는 대안인데, 3개월 정도만 일을 하고 서울로 가서 일을 배우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퍼포먼스 쪽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아는 부분을 항상 베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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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정말 많은 분들이 신경 써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벌써 마케팅에 정이 드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제대로 시작한 것도 없지만요.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좋아요 제한이 하루 10개라 다 못 눌렀어요. 앞으로 매일 출석해서 다 눌러드릴게요. 그리고 활동도 꾸준히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궁금하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제가 감동을 느껴버려서 근황을 전해 보려 합니다. 다들 감사드리고, 나중에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도 댓글들 보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결론만 말씀드리면 1번 회사에 18일(오늘) 부로 첫 출근했습니다. 제 편견이었는지, 1번 회사의 근무 환경은 꽤 괜찮아 보입니다. 속단할 수 없지만, 터치할 사람도 없고, 저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맡겨주신다고 해요. 가족 같지도 않고요. 붙임성이 나쁜 편은 아니라서 스트레스 받진 않을 것 같아요. 스스로 전담할 수 있는 기회도 어찌 보면 행운인데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원래는 사실 2번 회사를 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출근 당일,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교체 당했습니다. 확진된 당일 아침에 격리를 취해야 한다는 연락을 취했는데, 오해인지 뭔지 출근하지 않는 걸로 결정됐다고 하더라고요. 뭐 저도 회사를 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혼자 일을 배워야 하는 만큼 더 열심히 독학해야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대행사도 꼭 경험해 보겠습니다.


무엇보다 1번 회사의 온라인 마케팅이 아예 체계가 없진 않은 것 같아요. 3년간 하시던 분이 올해 초에 퇴사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맨땅에 헤딩 하며 배워야 하는 건 똑같네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해 보려 합니다. 3개월 후 이직을 준비하든, 1년 이상 다니든, 최종 결정은 그때의 제가 현명히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은 마케팅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일해보겠습니다. 종종 조언해 주신 댓글들 보며 리마인드하겠습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중소기업 취업 고민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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