싶네요. 원래 물을 많이 마시긴 하지만, 근 10리터 보리차를 끓여 놓으면 이틀 정도면 다 마십니다. 그것에다 한의원이나 병원, 은행, 공공기관 등에서 가끔 휴대용 물통에 물을 담아 오기도 하여 그것까지 합치면 사흘이랄까요? 보리차 끓이는 것도  이렇게 여러번 끓이는 건 처음일정도? 인 것 같아요. 물을 많이 마시는 건 좋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입맛도 달아나기 쉽습니다. 아침과 저녁은 늦더라도 어떻게든 챙겨 먹으나 억지로 먹는 듯한 기분이예요. 그래도 허전하고 기운도 없으니 먹어야죠. 물을 많이 먹으니 불편한 점이 또 있지요. 화장실 자주 가는 것, ㅋㅋ~~오늘도 오후 다섯시 반 넘어 나갔다가 30분도 못돌아다니고 놀이터 그늘에서 쉬고 있었는데, 그래도 그사이 바람이 불었고, 지저귀는 새소리에 청량감을 좀 느끼며 기운 좀 차렸네요. 저녁무렵 하늘은 쳐다보면 참 좋아보입니다. 놀이터에서 나와 마트에 가 보리차를 사 집으로 돌아오고 저녁 식후 쉬다가 아침에 끓여논 보리차 냉장고에 일부 넣고 그렇게 7월 마지막 주 첫밤이 가고 있네요. 지인은 몸이 안 좋아  오지 못하였고, 내일 만날 것 같습니다. 암튼, 내일도 건강히 잘 넘기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