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죵졍보스님 피드백 입니다

2021.01.06 05:38

전옥철

조회수 532

댓글 6

고등학생이 이런 기획서를 만들고 조언을 구할수 있다니 
대단하고 부럽네요

오늘 우연히 혼술하면서 아이보스 단톡을 구경하다가 아이보스 대표 신용성씨가 죵졍보스님(아이보스는 
이름뒤에 보스라는 호칭을 합니다 ^^)의 게시글 링크를 올려서  조언 부탁한다는 멘트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고등학생이라는 첫글에 놀랐네요

이런 기획서를 만들수 있다는것에 부럽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무식함(?)에도 놀랐네요

맨정신이 아니라 3번정도 읽고나서야 대략적인 내용들이 이해되었네요

덕분에 몰랐던 단어들도 알게되었습니다

푸드마일리지와 푸드마일 이란 용어도 사실 첨들어보았고
덧글의 저탄소 농축산물인증제도 첨 들어봤네요
로컬푸드는 대략적으로만 알았던 단어인데.. 다시한번 정확히 이해되었네요

식품을 취급한지.. 한두해도 아닌 입장에서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요

어떤 조언이 보스님에게 도움이 될지 한참을 고민했네요

기획서와 이런 도전정신 만으로도 A 학점은 충분한데.. 이것만으로 끝내야하는지..
하지만 아마도 보스님은 A 가 아닌 100점을 꿈꾸면서 그 작은 부족함마저 메꾸고 싶어서 글을 쓴것이라
해석하면서 오지랖을 부려봅니다




일단 총론부터 몇가지 이야기 하고 싶네요

1) 사업의 주체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업이란것이 비슷하긴 하지만 그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그 목적이 달라집니다

   1-1) 사기업 : 이익이 최우선입니다. 경영이나 이익의 과정이 착하면 착한기업일수는 있지만
          손해를 보면서 회사를 운영할수 없습니다
   1-2) 정부나 행정기관 : 이익보다는 공익이 우선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자금으로 하는것이 아닌 세금으로 운영되는것이기에.. 사기업과 달리
           손실이 발생해도 사업을 진행할수 있고.. 때론 손실을 감수하고도 운영되어야 할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심산골에 10가구가 살고있습니다. 당연히 그 시골에는 식당도 수퍼도 택시도 버스도
          존재할수 없습니다 10가구를 위해서 사업을 하면 당연히 이익이 나올수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자체에서 버스를 운행하게 하고 때론 택시를 보내기도 합니다
          이때 버스도 택시도 손실을 보지만 그 손실을 세금으로 지원을 하기도하고
          때론 우체국이 들어서기도 합니다 물론 우체국은 사기업이 아니기에 가능한 이야기죠

현재 보스님의 사업모델이 실제 사기업(이익을 위한)입장의 모델인지.. 아니면
공공적 성격 ( 환경보호와 중소생산자보호등)의 사업모델인지에 따라서 좀 달라져야할듯하네요

2) 일반 유통업과 플렛폼 사업에 대한 부분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플렛폼 사업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플렛폼사업의 특징은 중개의 의미가 있고 그 중개라함은 양쪽 ( 예>공급자와 이용자 )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통업은 이용자 즉 고객만이 존재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두개를 조금 더 설명드리면
    가끔 길을 가다보면 건물임대 프랑카드에 주인직접이란 표현을 본적이 있을것입니다
   이때 세입자는 그 집주인에게 금액을 흥정하면.. 그 주인이 결정하면 끝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중개소를 이용하여 가게를 얻거나 집을 구매할때는..
    부동산 중개업자는 그 것을 결정할 권한이 없습니다.. 이때 중개업자는 고객(세입자)의 요구를
   공급사(건물주)에게 전달하여 양해를 구하게 됩니다.. 바로 이 부동산 중개업자도 플렛폼의 형태로
   해석하면 됩니다..

   일반 유통업자는 고객만 만족하면 되지만 중개업자(플렛폼사업자)는 고객도 만족시켜야하고
   공급사도 만족을 시켜야합니다. 이 양쪽을 만족시킨다는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시스템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면 고객은 좋아하지만 공급자는 싫어하고.. 반대로 가격이 높으면 고객은 싫어하지만
   공급자는 좋아합니다
   ( 현재 쿠팡이란 어마어마한 플렛폼 회사도 바로 이부분을 해결을 못하여(고객중심) 매출은 높지만
   매일 적자가 수십억입니다) 

   즉 플렛폼 사업자는 이 양쪽을 서로 적절하게 양보를 시키면서 관리를 해야하는 능력이 필요하지요
   물론 당연히 플렛폼사업자는 유통업자보다 적은 수익을 가질수밖에 없기에.. 수많은 공급자와 수많은 고객을
   유치해야 플렛폼 사업이 성장할수 있습니다

   유통업자는 고객에만  집중(만족을 위한 노력)해도 되지만 플렛폼은 고객과 공급사 모두에 집중해야합니다

3) 사업을 만들어가는 과정(?)
    백두산의 등산로를 지도에 표기하는 방식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등산의 출발지에서 정상까지를 표기하는 방식과 반대로 정상에서 출발지까지로 표기하는 방법입니다
    출발지에서 정상까지의 길을 표기하다보면 의외로 정상까지 표기가 쉽지 않습니다
    올라가는 동안에 수도 없는 셋길들이 나오기 때문이지요...이런 이유로 중복이 많아지고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반대로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의 표기를 하면 훨씬 빠르고 중복이 없어집니다
   ( 혹시 미로찾기를 한번 해보시면 그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미로찾기를 출발부터 도착이 아닌
      도착에서 출발로 해보시면 너무너무 쉽고 빠르게 정답이 나옵니다 ^^)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본인의 사업계획서에서 내부 모순들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로컬푸드란 지근거리의 생산물을 가까운 소비자에게 전달하여 신선함과 지역소상공인을 도움주기 위한
      이미지마케팅입니다..
   온라인판매란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아무리 멀리 있더라도 상품을 공급하는 새로운 온라인 유통입니다
  
   즉 로컬푸드의 마케팅과 온라인판매는 일반적으로는 상충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내가 이해를 잘못했을수도 있지만...

   이것은 혹시 온라인의 장점과 로컬푸드의 장점 모두를 가지고 싶은 욕심때문이 아닌지..

4) 현실적인 몇가지 문제점들
  4-1) 푸드마일리지에 대한 해석이 잘못된듯하다는 느낌이네요
         푸드마일리지는 한개의 상품에 대한 비교분석 자료가 아닌 집단(국가)의 총량에 대한 비교자료인듯하네요
         푸드마일리지는 위의 네이버 자료에 의하면 상품중량(톤)X 이동거리(Km) = 푸드마일리지 인데
         이 푸드마일리지가 작을수록 환경문제및 상품에 긍정적(좋은) 이란 의미인데...
         이것을 집단이 아닌 상품에 적용한다면.. 
        상품 A 이동거리  400Km  상품중량 10톤 인 상품이라면 푸드마일리지는 4,000 이고
        상품 B 이동거리  400Km 상품중량   1톤 인 상품이라면 푸드마일리지는     400 입니다
        푸드마일리지로 본다면 상품 B 가 좋은 상품으로 나오지만.. 현실에서는
       상품 A는 10톤 트럭 1대로 이동할것이고 상품B는 1톤트럭으로 이동할것입니다
       즉 상품B는 판매가되면 다시 주문하고 또 주문하고 또 주문하여 결국 1톤트럭이 10번으로 이동합니다
       당연히 상품 A의 10톤트럭 한번의 연료소비(매연등등 환경적 )가 1톤트럭 10번 보다는 더 환경친화적이 아닌지??
      
      한국이 북한보다 상품이 평균적으로 우수하다는것과 모든 한국상품이 모든 북한상품보다 우수하다는것은
     다른 의미가 아닐지..  이 부분 푸드마일리지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면 죄송 ^^

 4-2) 포장아이디어 부분
      푸드마일(또는 푸드마일리지)을 포장에 표기하여 고객들에게 신선도및 지역생산자라는 홍보를 하는것자체는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생산자(농민)에게 엄청난 재고부담을 요구합니다
     즉 판매처(슈퍼/또는 로컬푸드점)에 따라서 당연히 포장지의 푸드마일 표기가 달라야 하기에..
     동일한 물건을 서로다른 포장지에 포장하므로 하여 그 푸드마일 숫자만큼 재고를 보유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더더구나 만일 온라인까지 가세한다면...
     농심라면 한종류만 있어도 될 제고공장이.. 동네 슈퍼마다 서로다른 포장지(푸드마일숫자)만큼을
     만들어 쌓아두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그 어떤 대기업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 온라인은 위에서 말한 로컬푸드의 사업모델과도 상충되는 부분이고요...

 4-3) 로컬푸드의 판매처 
      농심라면은 전국의 모든 슈퍼/편의점/마트등 수만곳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로컬푸드란 지근거리 생산품이기에 당연히 지근거리내 판매점만 납품이 가능합니다
       즉 성남시에서 생산한 고구마는 성남시를 넘어서 파주에서 판매되는 순간.. 파주고객은 해당 상품이
       로컬푸드 상품이 아닌셈입니다.  결국 성남시고구마는 로컬푸드가 되기 위해선 성남내에서만 유통되어야 하는데
       과연 성남시내 몇곳에서 판매가 가능할까요??   
       만일 동서남북으로 4곳에서 판매가 된다면 판매점 4곳에서 과연 생산자가 원하는 매출이 나올수 있을까요??
       당연히 원하는 매출이 힘들기에.. 마진율을 상당히 많이 높여야 할것인데.. 이것을 소비자가 인정해줄지..

5) 기타 잡다한 궁금함

 5-1) 리더보드(소비자간 경쟁) : 정확한 의미해석이 어렵네요..
     일반적으로는 소비자간 경쟁이 아닌 판매자간 경쟁 ( 예> 옥션에서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는 
   수많은 판매자들의 경쟁속에서 소비자는 가장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또는 판매자를 선택하는 방식) 방식인데
     소비자간 경쟁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인지요??

5-2) 착한소비자와 일반대중이란 단어를 사용하는데 그 단어의 의미가 있는것인지? 
       혹시 착한 소비자는 구매의 불편함 가격이 비쌈등의 상품 문제를 환경과 지역생산자를 위하는 마음등으로
      구매를 하는 소비자를 말하나요??

5-3) 로컬푸드가 지역생산자를 돕자는 의미는 이해되지만  로컬푸드 상품이 더 신선하다는 것은 
     어떤 근거자료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현실에서는 로컬푸드가 신선도에서 많이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역소규모 생산자들의 물류시스템이 대기업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죠
      성남시소재 오이생산자가 50Km 정도 거래의 판매점에 오이를 납품한다면.. 한개를 납품하는것이
      아니고 일정한 수량(최소 3~5박스)을 납품하는데.. 이 상품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호남에서 올라온
      오이보다 가격이 비싸기에 판매량이 적습니다.. 즉 판매량이 적기때문에 판매처에서는 한번 구매하여
      모두 판매될때까지 시간이 더 많이 걸리게됩니다. 즉 물건을 받은 첫날은 신선할수도 있지만
      모두 판매될때까지를 감안하면 결국 신선도가 떨이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물론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로컬푸드는 건식식품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는 셈이지요~
      1차 상품이 아닌 가공식품(참기름등)의 경우 원재료가 가공공장까지의 거리는 국내라면 신선도와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지역민을 보호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지만~

5-4) 백화점/대형마트/재래시장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매장에서 백화점의 고급스러움과 대형마트의 저렴함과 재래시장의 인간냄세나는 
   그런 곳은 상상에서는 가능할지라도 과연 그것을 현실에서 어떻게 실현을 할수 있을지
    로컬푸드와 온라인의 결합에서 그런 의문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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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생소한 사업모델로 인해 이해부족이거나 한잔술로 이런 오지랍일수 있습니다 ^^

위의 내용은 처음에 말한 사기업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입장입니다..
만일 그것이 아닌 공공을 위한 사업이라면 전혀 다른 상황이 됩니다

아무튼 덕분에 새로운것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다시한번 대단하시다는 말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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