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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이직.. 2년은 버티고 이직 해야 할까요?

2020.12.16 10:53

밍정

조회수 3,065

댓글 13

이직하고 싶은 마음 일단은 접어두고 2년은 채우고 이직 해야 할까요?

나이는 26살입니다.

나이에 비해 이직이 너무 잦은 게 문제인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을 다니다가 중견기업을 오니 업무 강도도 너무 낮고 크리에이티브하게 창의력을 뽐내던

스타트업과 다르게 보고 체계도 많고 딱딱하고 실행하는 업무도 없다보니 일의 흥미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로 승부 보던 제가 멈춘 기분입니다. 연식이 오래 된 회사라 고인물도 많아서 발전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거에 다녔던 힘들었지만 작업물도 많이 나올 수 있고 애사심이 생겼던 스타트업이 그립습니다.

지금은 회사 규모는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 업무는 퇴화되었거나 멈춘 상태입니다.

저희 회사 사람들은 제가 예전 회사에서 한 포트폴리오도 안 보셨는지, 아니면 제 나이가 어려서 인지

첫 회사 다니는 신입 취급을 종종 하며 기본적인 걸 묻고 이거 알아? 이러는 것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직이 너무 잦아서 예전처럼 그냥 그만두고 이직하기에도 면접 때 할 말도 없습니다..ㅠㅠ

저 위에 있는 소리를 다 하고 싶지만 현실은 저런 말을 하면 좋지 않으니까요


1.광고대행사(6개월/자발적 이직)  > 2.스타트업(6개월/회사가 망함) > 3.스타트업(1년10개월/자발적 이직)

> 4.스타트업(6개월/자발적 이직) > 5.現 IT중견기업(올해 3월~)


광고대행사의 기억은 너무 안 좋아서 퇴사를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후 두 번째 다닌 스타트업은 너무 좋았었지만 회사 재정 문제로 폐업하게 되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의 좋은 기억으로 3번째 회사를 다녀 초기 멤버로 입사하였지만 이것이 스타트업의 현실...

이런 저런 이유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회사는 개발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제가 지원한 마케팅 분야를 6개월 동안 시켜주지 않고

다른 업무 서포트만 시켜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퇴사하였고

그때 상사가 저에게 너는 스타트업만 다녔으니 스타트업만 갈텐 데 뭐 하러 퇴사 하냐고 화를 내셔서

그 말에 분해서 중견, 대기업만 미친듯이 지원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최종 목표는 대기업 이였지만 중견기업을 다녀보니

출근 1분 늦어도 지각 사유서를 쓰고 상무, 전무, 팀장, 과장에게 싸인 받으러 돌아다니는 행위 자체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저에게는 업무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업무 강도가 낮은데

팀장은 늘 외근 나가서 자리에 없고 팀장말로는 지금 너무 바쁘다고 하는데

제가 겪어온 회사에 비하면 너무 여유롭고...


다시 스타트업이나 퍼포먼스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 회사로 지금 당장 이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본다면 2년은 버텨야 하는 걸까요?

무슨 재미로 회사를 다니냐 하시겠지만 정말 회사가 너무 재미없어서 앉아있는 게 괴로워요

스타트업처럼 다같이 으쌰으쌰하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브랜드 굿즈를 더 열심히 알아보는 노력보다

회장님에게 잘 보이려고 주문 제작 케이크를 더 열심히 알아보는 상사 밑에서 일하는 게 너무 현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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