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쇠의 생활은 허물은 없어도 명예도 없다.>
주역에서 지독하게 돈에 집착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소리이다. 그렇게 한푼의 돈도 벌벌 떨면서 쓰지 못하는 자린고비에게 "그렇게 살면 허물은 없어도 명예도 없느니라" 라고 가르친 장이다.
주로 어렵게 돈을 번 사람들이 검검 절약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에게 주는 소리가 아니다.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땡전 한푼도 애끼고 많은 돈이 있으면서 남의 것을 얻어 먹으려는 꼴상사나운 자들에게 보내는 주역의 글귀이다.
나에게 오래된 이와 비슷한 친구한명이 있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많은 재산을 물러 받았다. 격동의 시기에 모친께서 사업을 이르켜 수십억의 재산을 자식에게 물러 주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났다. 아들도 누구못지 않는 절약형이다. 그리고 돈에 대해서는 누구도 믿질 않는 의심증의 사내이다. 처음에는 모친이 하던 장사를 이어 받아서 진행하다 중도에 재미가 없어 그만 두었다. 그리고는 돈놀이에 재미를 붙혔다. 그러다가 아주 묘한놈을 만나서 약 십 몇억의 돈을 사기당했다. 민형사의 고소사건이 몇년을 끌었다. 재판은 이기고 돈은 찾지 못하는 실속없는 전쟁을 치루고 사건은 막을 내렸다.
이러한 사건이 진행하는 중, 나는 그 친구를 모임에서 만났다. 항상 돈이 좀 있어서 그런지 약간의 교만함이 행동에서 풍기는 형이다. 그는 나에게 "어이 친구 내가 울산에 게임방을 차리려고 하는데 주역을 연구하였다 하니 점좀 처 주게" 사실 일생을 점쟁이 소릴 듣고 살아 온 나는 기분이 좀 상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어제 오늘일이 아니니 그냥 싹혔다. 그리고 그에게 조그만한 쪽지에
"리용위대작 - 利用爲大作" 이라는 글을 쓰서 그에게 내밀었다. 돈은 있지만 무식한 그는 검은 것은 글이요 힌건 종이일 뿐이다. 나는 그 글을 해설해 주었다. < 사업은 국가와 사회가 지향하는 일을 해야한다.>는 뜻이라고 말을 했다. 그러니 그 친구는 버력 화를 내며 내가 사업을 시작하는데 덕담은 못해주고 초를 친다고 말소리가 거치러진다. 나는 "미안하네 안 들은 것으로 하세" 하고 사과를 해도 씩씩거리는 것이 멈추지 않했다. 그로 인해 모임은 별 좋은 분위로 끝나질 아니했다.
그로부터 약 15일이 지나후 그 유명한 바다이야기라는 게임방 사건이 터졌다. 그 친구는 영업도 제대로 못하고 업장은 문을 닫았다 한다. 손해는 칠팔억을 순식간에 날렸다. 그런 돈을 없애면서도 자신의 옷이나 차림등 모든 것은 엉망이다. 정말 소탐대실이다. 나는 그가 왜 그렇게 자린고비처럼 살아가는지 훤히 눈에 보인다. 통장에 돈은 자꾸만 줄어 든다. 능력도 변화 모르는 자가 믿을 수 있는것은 통장속에 돈이다. 생활비나 식구들이 기본적으로 써야하는 돈은 미룰수 없다. 그러니 돈있는 사람치고는 집도 엉망이고 차림세도 형편없다. 그러니 어딜가도 구두쇠소릴 듣는다. 그러나 자꾸 재산은 줄어 들지만 돈은 있으니 교만하다.
이런 누가 그를 좋아 하리요. 그리고 누구든 누룰려고한다. 이런 늙은 이를 누가 좋아 할 것인가?
이를 바보 부자라한다. 주역은 이들에게 허물없이 살다가나 그대는 명예는 없을 것이라고 누구의 존경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역의 곤의장 네째구절에 넣어 가르쳤다.
출처 : 초아컴 www.cho-a.com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