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보스에 UGC 교육이 개설되었다고 하여 교육 내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참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고객이 우리 브랜드에 대한 컨텐츠를 SNS 등에 생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것인데요.

정말 이 말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커리큘럼 구성을 살펴보면

1.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특징과 장단점

이 내용은 뻔한 내용일 것이라 기대할 내용이 하나도 없을 것 같고요. 그냥 오프닝 정도의 역할로 끼어 있는 것 같습니다.

2. 고객을 스스로 우리의 마케터로 만드는 UGC 전략

여기에서 케이스 스터디와 사례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봐야겠습니다.

3. 고객이 콘텐츠를 만들게 하는 마케팅 기획하기

개인적으로는 이 내용이 가장 관심이 갑니다. 고객이 우리 브랜드의 콘텐츠를 만들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포인트가 있을까요? 과연 강사가 이 포인트를 잡고 있는지를 눈여겨 보려고 합니다.

4.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알고리즘

이 강의의 제목이 '고객을 끌어모으는 페북/인스타 알고리즘과 UGC 콘텐츠 전략'입니다. 제목에 따르면 이 내용이 들어가는 것이 자연스럽기는 하나, 저는 개인적으로 좀 갸우뚱하네요. UGC 콘텐츠 전략을 펼치는 데 있어 인스타 및 페북 알고리즘 이해가 필수적이어서 이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인지 혹시라도 UGC 콘텐츠 전략만으로는 내용이 부족해서 끼워넣기 용으로 들어가 있는 건지. 그렇다면 왠지 교육이 짜집기처럼 보일 텐데.

이렇게 모니터링을 하는 것은 강사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아이보스의 교육사업부에 대한 업무 관리를 위해서입니다. 교육사업부의 핵심 KPI에는 '매출'이라고 하는 중요한 과제가 있으므로 매출 유지 및 증대를 위해 부서원들은 자신의 역량을 모두 쏟아부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은 가치 창출을 하면서 매출을 내야 하는 것이지 순수하게 매출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에 그래서는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기회를 고객들이 주지 않기 때문에 매출 이외 우리 교육이 지니는 가치를 분명히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할 텝니다. 매출이라고 하는 거대한 과제에 짓눌리다보면 종종 이 점을 간과하기 십상이므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은 쉽게 하지만 이를 실행해야 하는 직원 입장에서는 참 고달플 것 같습니다. 한 가지만 잘 하기도 어려운데 이것도 신경써야 하고 저것도 신경써야 하고...

아무튼 교육 참관 후에 다시 내용 공유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