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간 잡에 메가패스를 설치하려고
오늘 네이버에 접속해서 메가패스를 검색해봤습니다.

스폰서링크 1위 업체를 클릭했지요.

KT로 직접 신청하는 경우에는 설치비를 내야 하는데
이거 내기 싫어서 대리점을 찾은 겁니다.
사은품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그런데 사은품 내역에 자전거가 있더군요.
이번에 이사간 집이 좀 외진 데 있는지라
자전거가 좀 필요한데,, 마침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보니까... 고객 부담금이 9,000원 정도 붙어 있더군요.
음... 이 정도 금액이면 업체에 따라서 부과하지 않는 곳도 있겠다 싶어서
그 아래 광고주도 클릭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또 그 아래 광고주도 클릭해보고...

스폰서링크 1~3위 업체만 클릭한 셈이네요.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사은품 내역이 동일하게 나왔다면
그 아래는 포기했을 겁니다. 원래 이렇겠지 하고...

메가패스와 같은 키워드는 워낙 명확하기 때문에
제목/설명문구의 작성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어느 업체였는지, 제목이 뭐였는지, 설명문구가 뭐였는지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고
그에 따라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냥 순서대로 1위를 먼저 클릭해 보았네요.
만약 사은품으로 인해 '선택'을 강요받지 않았더라면 명확한 상품이니
그냥 1위 업체에서 바로 구매를 결정했지 싶어요.

고객부담금 9,000원 때문에 아래 광고주도 클릭해보았네요.

그런데 2번째 광고주를 보았더니, 1번째 광고주보다 좀 잘되어 있었습니다.
1번째 사이트만 보았을 때는 큰 문제점이 없었는데
2번째 사이트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잘 이용하는 방법 등의 가이드도 있고
사은품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설명이 되어 있고 하니
왠지 모르게 1번째 사이트보다 신뢰가 가게 되었고..
(신뢰가 그다지 중요한 아이템도 아닌데... 어차피 서비스는 KT에서 해주는 거니)
마음이 그쪽으로 향하게 되더군요.

3번째 광고주도 보았는데.. 특별히 차이는 없고 해서 다시
2번째 광고주로 돌아와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사이트 구성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했는데, 아가씨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교육이 되지 않은 게 아닌.. 교육이 되어 있는 젊은 아가씨의 목소리가 친절하게 받아주니
여기에서도 신뢰감이 생기더군요.

구매자는 언제고 변심할 수 있으니 이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남자라고 무조건 싫지는 않겠지만.. 중년의 나이에 '내가 낸데.. '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목소리는 정말이지 거부하고 싶지요...
나이가 젊으면 젊은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겸손하면서도 자신 있는 목소리가 좋을 듯 합니다.

이상.. 메가패스 구매 경험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