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검색로봇의 입장이 되어서 글을 작성해보는 것입니다.
정답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검증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니 혼동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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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당 페이지뷰라는 게 있습니다.

방문객은 당연히 블로그 방문한 숫자
페이지뷰는 포스트를 몇 개나 열람했냐는 것입니다.

그러니 방문객당 페이지뷰는
자신의 블로그에 방문한 사람이 평균 몇 개의 포스트나 열람했나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한번 감안해보죠.

검색사용자가 검색을 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포스트 제목이 보여요.
클릭을 하고 들어갑니다.

그 포스트를 연 상태에서 체류시간이 한참 됩니다.

그러면 검색로봇이 어떻게 평가할까요?
어? 이 포스트는 검색사용자가 원하는 것인가보다.
그러니 포스트를 읽느라 체류시간이 길지.

그런데 바로 포스트를 떠나 버립니다.
그런데 떠난다는 의미가 두 가지가 있죠.

그냥 블로그를 닫아버리는 경우라면 검색로봇이 어떻게 평가할까요?
검색사용자가 원하는 게 아닌 모양이구나.
호응도가 별로군 내려버려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겠죠?)
이걸 보면 컨텐츠 길이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길이가 짧으면 그만틈 체류시간이 짧을텐데
검색로봇은 짧고도 강렬할 글인지 길지만 지루하기만 하고 별 것 없는 글인지 알 수가 없을 테니요.

그리고 블로그를 닫지 않고 다른 포스트로 이동하는 경우.

다른 포스트로 이동한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 가지는 사용자가 이 포스트에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
또 한 가지는 포스트에서 원하는 것을 찾아서 만족했지만
컨텐츠가 좋아서 다른 포스트도 읽고 싶다.

여튼 이렇게 방문객당 페이지뷰가 늘어나게 되면
포스트가 아닌 블로그 차원에서 호응도가 좋아질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블로그 지수가 좋아지는 것이고, 블로그 지수가 높아지면 선호도가 높아져서 상위노출에 유리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때 검색로봇이
포스트 체류시간이 짧으면서 방문객당 페이지뷰만 많아도 블로그 지수를 좋게 줄 것이냐
포스트 체류시간이 일정 이상이면서 방문객당 페이지뷰가 많아야 블로그 지수를 좋게 줄 것이냐
이 부분은 더 미지수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후자일 것 같긴 합니다만.


양질의 컨텐츠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이딴 고민따위를 할 필요 자체가 없습니다.
교육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검색로봇이 하는 일이 양질의 컨텐츠를 찾아내서 보여주는 것이니깐요.

만약 블로그지수를 높인답시고 블로그에 방문객만 많이 늘린다. 실시간 검색어 같은 것을 타겟키워드로 해서.
그런 경우 블로그에 방문객은 많이 늘어나지만 방문객당 페이지뷰가 한심할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검색로봇 입장에서는 방문객만 많다고 블로그 지수를 높여주기는 힘들 것 같은데요?
물론 실시간 검색어 같은 거 사용하면서도 .. 블로그 운영을 잘 해서 방문객당 페이지뷰도 높이고 잘 하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요.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잘 노출되다가 어느 순간부터 노출 순위가
안드로메다 우주 여행을 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