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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왜 에스파와 뮤직비디오를 찍을까?

2025.06.13 09:16

브루스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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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은 에스파와 함께한 콜라보 영상을 공개했다. 27일 발표된 에스파의 신곡 ‘Dirty Work’ 퍼포먼스 비디오는 아이폰 16 Pro로 제작됐으며, 1,4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애플의 아티스트 콜라보는 ‘Shot on iPhone’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캠페인 초기에는 일반인들의 사진을 소개하는 참여형 사진 콘텐츠로 운영됐다. 그러나 아이폰 XS 출시를 기점으로 영상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이후 더 위켄드, 빌리 아일리시, 드레이크, 레이디 가가,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콘텐츠들이 제작되었다.




국내에서도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뉴진스의 미니 앨범 수록곡 'ETA'는 애플로 촬영한 MV의 대표적인 사례다. 보이그룹 더보이즈의 'Chritsmassy' 역시 모두 아이폰으로 촬영됐다. 국내 영화계의 거장 박찬욱 감독은 애플만을 위해 단편 영화 '일장춘몽'을 만들었고, 장편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는 애플 기기를 협찬 받기도 했다.



‘Shot on iPhone’ 캠페인은 단순한 기능 소구를 넘어,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실제로 음악이나 영상 편집 업계에서도 크리에이터 친화적인 브랜드로 애플은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애플의 기능과 기술이 단순한 스펙이 아닌 콘텐츠로 구현되는 경험으로 전달되게 한다.


스마트폰 기술이 상향평준화된 시장에서 이 전략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유효하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콜라보를 통해 아이폰의 기술을 자연스럽게 알리게 된다. 기능 소개만을 담은 브랜드 필름보다, 기억에 남는 콘텐츠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아이폰은 그렇게 ‘아티스트가 선택한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인식된다.


삼성전자도 'Filmed #withGalaxy' 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어톤먼트의 조 라이트 감독부터 리들리 스콧, 나홍진 등 유명 감독들이 갤럭시를 활용한 영화를 제작하게 했고, 최근에는 1인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캠페인을 소구하고 있다.


결국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경험을 남기느냐이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즐겁고 감정적인 연결을 경험하느냐에 따라 브랜드 경쟁력이 결정된다.

우리 브랜드는 지금 어떤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은 그 경험을 설계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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