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T 통신 장애가 있었던 후, 휴대폰 안에 들어 있는 작은 칩(유심카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내 이름으로 다른 핸드폰이 개통되거나, 내 금융정보가 도용돼 돈이 빠져나가는 피해가 실제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유심 정보가 유출되면, 내 휴대폰이 갑자기 먹통이 되고 다른 사람이 내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내 이름으로 은행 계좌를 만들거나 대출을 받는 등의 2차 피해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지어 지인들에게 "나 급히 돈 필요해"라는 가짜 문자를 보내는 보이스피싱에도 악용될 수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여신거래 안심차단 신청

가까운 은행(국민은행, 농협, 수협 등)이나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같은 앱을 통해 '여신거래 안심차단' 신청을 해주세요. 이걸 해두면 내 이름으로 새로운 대출이나 카드 발급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 곳에서만 신청해도 모든 금융기관에 적용됩니다.

둘째, 유심보호 서비스

SKT 고객이라면 T world 앱이나 웹사이트에 접속해 '유심보호 서비스'를 꼭 가입해야 합니다. 이 서비스는 누군가 내 유심을 몰래 복제하려 할 때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셋째, 심카드 교체

불안하다면 지금 사용하는 심카드를 새 것으로 교체하세요. 가까운 SKT 대리점을 방문하면 새 유심으로 바꿔줍니다.

넷째,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카카오뱅크나 PASS 앱을 통해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도 신청해두세요. 내 이름을 이용한 비대면 서비스 가입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휴대폰을 재부팅하라'거나 '특정 앱을 설치하라'는 문자를 받으면 절대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세요. 이는 추가 해킹을 유도하는 수법입니다.

지금 한 번만 조치해두면 앞으로 내 금융정보와 휴대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은행 방문 + 유심보호 가입 + 심카드 교체 + 스미싱 주의! 이 다섯 가지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