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브랜딩, 존재감 없으면 그냥 아무것도 아닙니다 (ft.더 인플루언서)
“존재감 없으면 그냥 아무것도 아닙니다”
-더 인플루언서 진용진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원장님의 답답한 마음에 청량감을 전하는 오션뷰입니다.
‘병원브랜딩’이라는 키워드로 이 글을 보고 계신 원장님,
혹시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진 않나요?
‘이제는 병원브랜딩 없이는 기억에 남는 병원이 될 수 없겠다.’
‘지금 같은 경쟁 속에서는 오래 살아 남기 어렵지 않을까.’
그 고민, 저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이제 병원도 브랜딩이 곧 경쟁력인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브랜딩, 대기업만 하는 거라고요?
이제는 동네 병원도 필수입니다.
과거엔 ‘브랜딩’ 하면 대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죠.
사실 지금도 브랜딩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신 원장님도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작은 병원, 개인 병원도 퍼스널 브랜딩 없이는 생존이 어려운 시대입니다.
왜냐고요? 요즘은 ‘중간’이 사라지고 있거든요.
중간 지대가 없어진다.
병원과 닮은 예능 속 이야기 –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네이버TV 더 인플루언서ㅣ공식 티저 예고편
작년 여름, 넷플릭스에서 흥미로운 예능을 보았습니다.
바로 ‘77인의 인플루언서’가 서로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 <더 인플루언서>입니다.
특히 1회 첫 라운드 미션이 꽤 인상 깊었습니다.
이 편으로 인해 AI시대에서 살아 남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은 것 같았거든요.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77인의 참가자가 2시간 안에 서로에게 좋아요 15표, 싫어요 15표를 익명으로 투표하는 미션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좋아요를 받기 위해 자신을 소개하며 친근하게 다가가고, 각자 목에 걸린 짧은 소개 영상을 보여 주며, 매력을 어필했습니다.
어떤 인플루언서는 최선을 다해 호감을 사고자 했고, 어떤 이는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았어요.
이렇게 수십 명의 참가자들이 ‘좋아요’를 받으려고 혈안이 돼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 와중에 발상의 전환을 한 인플루언서가 등장합니다.
바로 유튜버이자 래퍼, 영화감독인 진용진입니다.
이 인플루언서는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미션에 ‘트릭’이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는 생각했죠.
‘이 프로그램의 본질은 단순한 호감도가 아니라,‘관심’을 끄는 힘을 보여 주는 거야.’
이 곳은 인플루언서로서의 자질을 증명하기 위해 모인 것이고, 단지 ‘좋아요’만이 의미가 있다고 보지 않았던 겁니다.
그래서 그는 일부러 싫어요를 받기 위한 행동을 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진용진은 좋아요와 싫어요를 모두 많이 받아 3위로 생존합니다.
반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은 참가자들(47명)은 중간 점수조차 얻지 못한 채 탈락했죠.
탈락자 47인 중에는 좋아요를 받기 위해 노력을 한 인플루언서도 있었지만,
‘가만히 있으면 싫어요는 받지 않고 중간은 가겠지…’ 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냥 사라집니다”
이 예능을 보며 저는 병원마케팅, 병원브랜딩과 너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위치, 비슷한 진료과의 병원이 넘쳐나는 시대,
이제는 병원도 ‘차별화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작은 병원도 브랜딩이 필요한 3가지 이유
1. 신뢰가 곧 선택의 기준
환자들은 ‘어디가 잘 고쳐주는 병원인지’ 보다 ‘누구를 믿고 갈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브랜딩을 통해 원장님의 철학과 전문성을 보여 주세요.
2. 경쟁 병원이 너무 많습니다
비슷한 진료과, 비슷한 위치, 비슷한 가격…
‘이제는 무엇이 다른지’ 본원만의 색깔을 보여줘야 환자 기억에 남습니다.
3. 환자들은 내원 전 먼저 검색합니다
요즘 환자들은 플레이스, 리뷰,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까지 전부 찾아보고 병원을 선택합니다. 고관여 서비스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브랜딩이 잘 된 병원은 검색만 해도 ‘가보고 싶다’는 느낌을 줍니다.
이제는 병원도 브랜드입니다
꾸준한 브랜딩과 콘텐츠 마케팅은
병원에 대한 신뢰를 쌓고,
‘왜 이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만들어줍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중간’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냥 사라지는 시대입니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 행동하세요.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플라톤마케터님의 게시글에 첫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