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병원블로그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란 속, 생존하는 마케팅 TIP
최근 병원마케팅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의료광고 사전심의' 확대 적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병원블로그 운영에 대한 규제 강화는 많은 의료기관에 큰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병원마케팅 분야에서 수많은 병원들과 협업해온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이번 병원블로그 사전심의 확대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를 계기로 더욱 본질적이고 가치 있는 병원블로그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현재 상황을 정확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사전심의 대상이 되는 블로그 콘텐츠의 범위는 생각보다 광범위합니다.
병원명이나 위치 정보는 물론이고, 간접적으로 특정 의료기관을 유추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포함됩니다.
심지어 블로그 스킨이나 위젯에 들어간 작은 배너 하나도 문제가 될 수 있죠.
그렇다면 이제 블로그 운영은 무의미해진 걸까요?
단언컨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광고나 홍보성 컨텐츠만 발행해왔던 병원들은 이런 상황을 대처하지 못하고 있을 것 입니다. 그러한 병원들은 그간 블로그 운영을 단순히 '검색노출' '스마트블록 노출' '광고성 포스팅' 등의 방법으로만 해왔을 것일테니까요.
하지만 결국 꾸준히 잘 되고,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성공적인 병원블로그들의 공통점은 '광고성 홍보'가 아닌 '전문성과 신뢰'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 입니다.
✅ 전문성과 신뢰성
➡ 이 2가지만 갖췄다면 현재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란 속에서도 어려움 없이 버텨낼 수 있습니다.
<예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한 정형외과 원장님의 '척추 건강' 관련 블로그 포스팅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놀랍게도 이 블로그에는 병원 이름도, 위치 정보도 없습니다. 대신 20년 진료 경험에서 우러나온 통찰력 있는 조언들로 가득합니다. "척추 수술, 정말 필요할까요?"라는 글에서 원장님은 이렇게 써내려갔다고 가정해봅시다. "의사로서 가장 큰 고민은 수술 결정의 타이밍입니다. 환자의 고통은 시급한 해결을 요구하지만, 때로는 '기다림'이 최선의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80%의 환자들이 증상 호전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의료진의 진정성 있는 고민과 통찰이 담긴 콘텐츠는 자연스럽게 신뢰로 이어집니다. 직접적인 홍보 없이도, 독자들은 "이런 의사선생님께 진료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
바로 여기서 주목할 점은 '브랜딩'입니다.
병원마케팅의 궁극적 목표는 단순한 환자 유치가 아닌, 지속 가능한 신뢰 관계 구축이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의 의료광고 규제는 오히려 더 본질적인 브랜딩으로 나아갈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컨설팅한 여러 병원들 중, 이미 이러한 방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해온 곳들은 이번 규제 강화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신고도 당하지 않았고 말이죠.
오히려 기존의 광고 중심 병원블로그들이 주춤하면서, 이러한 전문성 높은 병원블로그가 더욱 돋보이게 되었죠.
✅그렇다면 어떻게 병원블로그를 운영해야 할까요?
첫째, 의료진만의 독특한 통찰을 담아내세요.
일반적인 의학 정보는 이미 넘쳐납니다. 실제 진료 경험에서 우러나온 전문가적 견해야말로 가장 큰 차별점이 됩니다.
둘째, 환자의 관점에서 이야기하세요.
"이런 치료법이 있습니다"가 아닌, "왜 이 치료법이 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료진 결정 과정을 공유하세요.
셋째, 일관된 진료 철학을 보여주세요.
개별 포스팅이 아닌, 블로그 전체를 통해 일관된 메시지와 가치관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규제는 분명 제약이지만, 이와 동시에 병원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
당연히 병원마케팅 업계에 몸담고 있는 한 명의 마케터로써는 작금의 사태를 마냥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근 몇 년 간 당장의 이득만을 생각한 일부 병원들의 무분별하게 배포.. 아니 거의 살포 수준에 가까웠던 광고성 홍보성 컨텐츠를 이런 규제를 통해 한 번은 청소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생각했던 그 방법이 지금의 방법은 아니지만 말이죠.
자 -
이것으로 병원블로그 의료광고 사전심의 이슈 속, 대응 전략 칼럼을 마치겠습니다.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리드유컴퍼니님의 게시글에 첫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