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아이템이라고 해서 거창하고 대단한게 아니라, 사소하게 보일지라도 불편한 점이나 욕구를 해소시켜주는 방법이 있다면 그게 사업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모델 구상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분들을 위해 최근 투자이슈가 있었던 요즘 뜨는 스타트업 Best3를 살펴보겠습니다.

1. 카밍블루(개발중)

문제 :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는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2019년 국내 우울증 환자는 75만 명에 이르고, 이는 2014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특히, 정신질환 유병자의 30% 이상은 10~30대로 구성되며, 최근 5년 간 10대와 20대 우울증 환자는 각각 78%, 97%의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정신과 시장의 규모는 약 3조 원으로 추정되는데요, 최근 팬데믹 블루로 인해 관련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시급 하지만, 정신과에 대한 선입견 등의 이유로 많은 환자들이 정신과 방문조차 꺼리고 있는데요. 우울증 환자의 15% 정도만이 병원을 찾고 있고,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 인력은 OECD 최하위 수준에 그친다고 합니다.

해결 : 카밍블루는 모바일 어플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정신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IT 플랫폼에 친숙한 젊은 세대에게 정신 건강 이상 시 첫번째 선택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정신과 병원에서 받을 수 있었던 검증된 심리 치료 기법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려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밍 블루는 향후 우울증 외에도 불안, 불면, 번아웃, 중독 등에 대한 솔루션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궁극적으로는 개인 맞춤형 정신 건강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창업 : 2019년 창업

투자 : 비공개 시드 투자유치

투자자 :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2. 해피테이블 HAPPY TABLE

문제 :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우리 사회는 급속도로 고령사회로 변하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각종 노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각종 성인병 문제가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노인성 치매는 뇌혈관 문제로 인해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질병으로 종국에는 가족도 못알아봐 환자와 가족에게 큰 상처로 남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매는 아밀로이드나 활성산소가 쌓여 뇌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이론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의 길도 묘연한 상태인데요. 때문에 치매는 고령층 부모세대에게는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는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부담때문인지 경증 치매환자의 경우 본인을 환자로 인정하는 것만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치매에 대한 관리와 치료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해결 : 해피테이블은 터치 스크린 기능이 있는 놀이형 테이블을 개발했는데요. 인지 능력이 저하된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기능성 게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30여종의 게임은 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데요. 사용자의 정확도나 반응 속도 등 누적된 게임 데이터를 분석해 인지능력 이상유무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부담감 없이 선제적으로 진단에 활용할 수 있고요. 증상을 먼저 발결할 수록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만큼 치매 관리와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창업 : 2018년 창업

투자 : 비공개 시드 투자유치

투자자 : 소풍벤처스

3. 이퀄 Equal(개발중)

문제 : 팬데믹의 영향으로 택배 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교통량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오래된 동네는 트럭 한대 정도만 간신히 지나다닐 수 있는 골목이 많습니다. 많은 택배 물량 때문에 정차한 택배 트럭은 길을 막아 심각한 골목 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서비스 품질이 날로 좋아지면서 새벽배송을 하는 업체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트럭의 요란한 엔진소리는 주민들의 새벽 단잠을 깨우기도 합니다.

해결 : 이퀄은 환경미화원을 위한 청소차량 개발을 시작으로, 도심 내 화물 운송에 특화된  초소형 전기 화물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공유 경제를 통해 차량 구매와 관리가 부담스러운 긱 이코노미 노동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지만, 효율적인 구조 설계로 차체가 작은 만큼 골목 정체를 해소하고요. 전기 차 특성상 소음이 적어 골목 소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퀄은 차량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했고 자동차 제작자 등록을 마친 상태인데요. 2022년에는 차량 양산과 더불어 프리랜서 근로자들을 위한 긱 이코노미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창업 : 2020년 창업

투자 : 비공개 시드 투자유치

투자자 : 퓨쳐플레이